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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세흔 Sep 01. 2022

브런치 작가란?

나의 삶에 새로운 변화가 되다.

브런치가 나의 삶을 바꾸었다.


지금 나는 음악을 틀고 커피를 마시며, 나의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있다.

평생 상상도 못 하던 일이 벌어진 거고 이것은 나에게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남편의 권유로 브런치 작가에 입문을 했지만 나는 철저한 이과생이라 나에게는 글 쓴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한 일이었고, 나의 글을 누군가 읽어준다는 것은 학생 시절 글쓰기 수업시간 선생님에게 검사받은 게 전부였다.

그런 내가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며칠 지나서 남편이 "브런치에 들어가 봤어?"라고 하기에 들어가니까 53,640건의 조회수 숫자가 있었다. 나는 숫자를 보고 이것이 뭔지 몰랐었다. 남편이 무척 흥분하면서 당신 글을 읽은 숫자라고 했다.




이 일은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안내하는 숫자였고, 새로운 일에 입문한 일이 되었다.

남편이 겁내는 나에게 '나의 생각을 쓰면 되는 거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글을 쓰면 되는 거야'라고 격려를 했다. 나는 용기를 내어 글을 쓰게 되었고, 지금 새로운 나의 일상에 기분 좋게 적응하고 있다.


지금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어떤 변화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 신선하고 기분 좋은 충격을 즐기고 있다.


여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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