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턴은 프라다는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00여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는 열정적인 온라인 쇼핑몰 CEO입니다. 벤(로버트 드니로)은 수십 년간 전화번호부 출판회사에서 부사장으로 일했고 정년퇴직 후 아내와 사별하고 세계 여행도 다니고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평생을 일했던 전화번호부 출판 회사가 있던 자리에 새로 생긴 회사에서 나이 많은 인턴을 뽑는다는 광고를 보고 70대의 나이에 인턴으로 취직을 합니다. 그는 기계를 다루는 법에 익숙하지 않아 회사에 지원 동영상을 보내는 것부터 수월하지 않았지만 벤은 새로운 일들을 하나하나 배워나갑니다. 벤이 입사했을 때 회사 사람들과 회사 대표 완벽주의자 줄스(앤 해서웨이)는 벤을 신뢰하지 않고 일을 전혀 맡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벤의 연륜에서 나오는 조언들이 도움이 되자 사람들은 그를 점점 신뢰하고 진지하게 회사 일들, 또 인생의 문제들을 의논합니다.
벤은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로 회사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적절한 도움을 주며 사람들이 신뢰하는 회사의 중요한 인물이 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습니다. 은퇴란 직장에서 은퇴를 뜻하는 것이지 삶을 은퇴하는 것이 아닙니다. 38년간 추적 조사 결과 , 노년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은 심혈관질환(중풍 포함)이 처음 발병하는 비율이 긍정적인 사람들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부정적인 시각이 일종의 만성 스트레스와 같으며 이는 간접적으로 심혈관질환을 유발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나이 드는 것을 바라보는 태도 즉 생각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지인들을 만나면 긍정적인 말을 하는 지인도 있지만 아직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늙었어, 이제부터 요양원을 알아봐야 해 등 부정적인 말을 반복하는지인도 만났습니다. 저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힘을 내자고 말을 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부정적인 이야기를 반복하는 지인은 제가 그 말에 영향을 받을까봐 조금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저는 긍정적인 말의 힘의 중요성을 알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그 말을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려합니다.
건강 수명을 늘리는 첫 번째 방법은 목표를 가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원봉사나 악기 배우기, 글짓기, 그림 그리기,춤 배우기 ,즐겁기 지내기도 괜찮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 시야를 넓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족, 친구들이 많은 것도 좋지만 꼭 깊은 관계만 있지 않아도 되고 느슨한 관계들도 도움이 된다고 괜찮다고 합니다. 동호회를 가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동호회에서는 내가 모르는 정보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직업의 회원들을 만나 이해관계가 없이 편안한 관계가 가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건강습관이라고 합니다. 찻잎, 양배추, 시금치, 귤, 토마토, 배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먹으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적극적인 뇌 운동과 신체활동,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장수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늙을 때까지 살 수 있다는 것도 행복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외모가 변하고 체력도 약해질 수 있지만 인생의 지혜가 늘고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하루를 산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입니다.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는 아르헤르치의 차이콥스키 협주곡을 올려봅니다. 저는 독일 쾰른에서 유학할 때 기돈 크레머의 독주회에 갔다가 그의 반주를 하는 아르헤르치의 연주를 라이브로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이올린 독주회였지만 아르하르치는 슈만의 ‘어린이 정경’을 연주했고 저는 그렇게 피아노가 아름다운 악기라는 것을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그녀는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완벽한 연주를 위해 캔슬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그녀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던 게 정말 감사한 기회였습니다.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은 차이콥스키가 모스크바음악원 교수가 된 지 9년째 되던 해인 1874년에 쓰여졌습니다. 그는 음악원의 원장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에게 항상 경의를 표하고 있었던 차이콥스키는 피아노 협주곡을 그에게 헌정하여 직접 초연을 맡아주길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악보를 검토한 루빈스타인의 반응은 "협주곡의 상식에 벗어난 졸작"이라고 혹평하고는, 많은 부분을 고치면 초연을 맡아주겠다 했습니다.
격분한 차이콥스키가 이 제의를 거절하고 독일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한스 폰 뷜로에게 부탁을 했는데, 그로부터는 독창적이고 경탄할 만한 곡이라는 정반대의 평을 받았습니다. 이 곡은 뷜로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자주 연주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