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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찰 1월

by 정원에핀국화 Feb 03. 2025

1년이 넘어 브런치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짧았던가?

1년은 짧은 시간이었다. 

다시 브런치 글을 쓰기까지 고작 1년밖에 걸리지 않은 건 성장메이트 덕분이다. 

월간성찰을 쓰지 않은 유일한 멤버로 다음달 줌 미팅에 참여할 때 부끄러운 얼굴로 들어가지 않기 위해 

서둘러 자판 앞에 앉았다. 

그렇게 작년과 같은 올해를 살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지난 1월을 되돌아 본다. 



2025년 1월을 시작하며 나는 무엇을 다짐했었던가? 

올해는 꼭 운동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요한 일이기에 시급하지 않더라도 꼭 하자고 다짐했지만 여전히 운동을 하루도 못했다. 2월에도 운동을 다짐하지만 벌써 부터 안될거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든다. 

실행하기 위해서는 분명 가능한 시간을 찾아내야만 한다. 

아이들이 방학이라는 건 결국 내 시간이 엄청나게 한정적이고 돌밥의 세계에서 나올 수 없으며 새벽 운동아니면 답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고 새벽에 혼자 일어나서 운동 할 자신이 없다. 

이대로 2월도 운동을 포기하려는 찰나 

스치듯 드는 생각이 두 아들을 튀르키예에 7일에 보낸 후 딸과 저녁식사 후 같이 운동을 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지금 스케줄로 보면 그 시간에 막내딸은 영어 숙제 혹은 수학공부를 하는 시간이다. 

숙제를 일찍 하든지 조금 늦게 자든지 주2회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가져 보아야 겠다. 

그리고 1년 수업 필독서 선정을 1월 말까지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는데 절반정도 진행 된 것 같다. 

역시 무리한 계획은 실패를 낳는 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 했던 1월 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었던 일도 있다. 

1월 부터 시작한 방학특강 수업을 아이들의 열띤 호응을 얻으며 진행했다는 것이다. 

한국사 방학특강을 모집했던 지난 12월 감사하게도 오전반이 마감되며 오후반을 추가로 개설하게 된 것도,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의 세계사 수업 요청을 하는 등 

아이들의 긍정적 반응은 지난 1월의 나를 충분히 칭찬할 만한 성과이다. 

처음 하는 한국사 수업에 열심을 내서 준비한 점은 앞서 말했던 아쉬움들을 충분히 합리화 할 수 있는 내 무기가 되어 준다. 

또 이번달에는 지난해 한번도 10일을 넘기지 못했던 감사일기 인증을 29일 이나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월간성찰보고서를 쓰고 있다는 것 또한 고무적이다. 


2025년 1월은 열심히 방학특강을 준비하고 달려온 나를 칭찬하며 다음달 운동을 다짐하는 것으로 

마무리 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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