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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천희 Aug 03. 2019

[간단 리뷰] 부에노스 티엠포스

멕시칸 스타일 라거

나에게는 아프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다. 아프면 항생제를 처방받을 확률이 큰데, 항생제를 처방받으면 맥주를 마시지 못한다! 지난주 금요일 아침에 마지막 약을 먹었고, 나는 더 이상 아프지 않아서 병원에 안 가려고 한다. 드디어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못 마시고 냉장고에 쟁여둔 맥주들이 꽤 있었는데 제일 먼저 마신 맥주는 벨칭 비버의 부에노스 티엠포스였다.

일단 이 맥주를 리뷰하기 전에 맥주 자체를 오랜만에 마시니 너무 맛있었다. 따흑! (해봤자 1주일밖에 금주하지 않았지만) 다시 한번 아프지 말자! 일단 이 맥주는 강렬한 라벨 디자인이 눈에 띄어서 사게 되었다. 씨가 연기를 내뿜으며 멕시코 기타 연주를 하는 스켈레톤이라니!


맥주의 맛은 굉장히 특이하다. 일단 스타일이 라거이다보니 강렬했던 라벨 디자인만큼 강한 맛은 아니다. 멕시칸 스타일이라고 되어있길래 매운 향신료 맛이 나는 것 같았는데, 원재료명에 향신료는 적혀있지 않다. 오히려 옥수수 플레이크와 자스민 쌀이 들어간다고 적혀있다. 자스민 쌀은 동남아 요리에 들어가는 안남미를 뜻한다. 이러한 재료들 때문에 더 시원하고 가벼운 느낌이 난다. 옥수수의 가벼운 맛이 멕시칸 스타일이라고 적혀있는 것과 강한 라벨 디자인 때문에 매운 향신료 맛이 난다고 착각을 일으켰나 보다. (옥수수 때문인지 카스 같은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 간단 리뷰 코너를 시작하였습니다. 맥주에 대해 자세한 조사 없이 마시면서 드는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해요! 배경 지식 없이 정말 딱 맥주 그 자체에 대한 맛에 대한 리뷰를 큰 부담 없이 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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