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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브루어리 바이 현 방문기

수제 막걸리를 파는 맥주 양조장

by 박천희 Aug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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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브루어리에 다녀왔습니다!

걸어서 가는 길이 참 예쁘더군요걸어서 가는 길이 참 예쁘더군요

버드나무 브루어리에 갈 지 강릉 브루어리에 갈 지 고민이 되었는데요,

1) 강릉 브루어리 맥주가 맛있다

2) 버드나무 브루어리 병맥주는 서울에서도 마실 수 있다

3) 고맥방에서 강릉 브루어리를 추천받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강릉 브루어리를 선택했습니다.

다음번엔 버드나무 브루어리도 가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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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어리의 간판에는 '부띠끄 수제 맥주'를 추구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옛날 강릉 브루어리에서 많이 변한 모습이에요.

강릉 브루어리 -> 강릉 브루어리 바이 현 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가게의 컨셉도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예전 사진들 보니까 지금의 모습이 더 멋지네요.

그나저나 2017년에 생겼던 꽤 오래된 브루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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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쾌적하고, 벽에는 예쁜 장식들이 많았습니다. 맥주와 페어링이 적혀있는 칠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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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페일 에일, 라거, 트리펠, 임쓰, 블랙 IPA, 그리고 특이하게 막걸리가 있습니다.

저는 무엇을 주문했을까요? 맥덕답게 모든 술을 마실 수 있는 5개 샘플러+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막걸리도 특이하지만 블랙 IPA를 파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특이한 주종이다보니 블랙 IPA를 만드는 국내 브루어리가 많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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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한편에는 양조를 하는 설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천장에 에어컨도 있는걸 보니 시설은 괜찮아 보였어요.

샘플러 잔 옆에도 설명이 적힌 종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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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들은 모두 수준급이었습니다! 정말 다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여름이다보니 시원하게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는 배꽃향기 라거와 하트하트 페일 에일이 좋았습니다.


막걸리는 특이하게 지게미가 없고 투명했습니다. 이정도면 막걸리가 아니라 청주 아닐까요?


막걸리 설명에 Sparkling Sour Rice Wine 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사우어 맥주를 마시는 것 처럼 새콤했습니다. 설레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비교 시음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함께 나온 닭다리 과자가 처음에는 맛있었는데, 계속 먹다보면 향이 강해서 맥주의 향을 가려서 별로였습니다. (마지막엔 목구멍이 칼칼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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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 가보니 KIBA(대한민국 국제맥주대회)에서 Experimental Beer(실험적인 맥주)로 동메달을 받았다는 호랑이곶감 상패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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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맥주 냉장고에 가보니 이 맥주를 팔고 있었어요.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고 하셔서 마셔보았습니다. 이 친구도 스파클링 막걸리 였는데요, 곶감이 들어간 막걸리 같았습니다.


가게에서 사먹은 막걸리와 비슷하게 투명하고 신맛이 도드라지는 맥주였습니다. 구매 전에 시음하실 수 있으니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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