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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ha Kang Apr 23. 2017

라이브 스트림

실시간 공유의 컨텐츠

01. 라이브스트림이란?    


평화로운 주말의 오전시간, 당신은 산책을 하기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상쾌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길을 걷다가 골목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길거리 음악가를 발견합니다.

   

그 노랫소리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 기분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은 당신은 스마트폰을 꺼내 라이브스트리밍 앱을 실행하여 길거리 음악가를 촬영합니다.    


곧이어 사람들이 하나, 둘씩 당신의 라이브스트림에 참여하고, 듣기 좋다며 코멘트를 달기 시작합니다.    

위는 라이브스트리밍 앱을 사용하는 한가지 시나리오입니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오기전에는 위와 같은 방송을 위해서는 촬영 카메라, 마이크, 송신장비, 그리고 이 방송을 보기 위한 플랫폼을 따로 갖춰야만 가능했던 일입니다.   

 

따라서 방송국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내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만 꺼내면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라이브스트리밍입니다.


      

02. 라이브스트림 등장배경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글”을 올리며 우리의 생각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의 코멘트를 통해 피드백을 받으며 상호작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속도가 발전하고 더 고도화된 IT 기기들이 나타나면서 더 구체화되고 생생한 “사진”을 업로드하고, 더 나아가 “동영상”을 업로드 하는데 에 이릅니다.    


PC로 유투브 비디오 하나 보려면 수십번의 버퍼링을 참아가며 기다려야 했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인데 모바일로도 끊김 한 번 없이 고해상도 비디오를 보는 요즘의 IT 기술을 생각하면 발전의 속도가 피부로 와 닿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동영상을 업로드 하는 것뿐만 아니라, 촬영을 하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할 수 있게 되면서 가능해진 것이 라이브 스트리밍입니다.    


라이브스트림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라이브스트림 앱 Periscope는 이미 2016년 2천만명의 사용자를 돌파했고, 일일 사용자 수가 200만명에 달합니다.      

             




03. 라이브스트림의 경험     


그렇다면 사람들이 라이브스트림 앱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술이 발달하여 가능 해졌다고 해도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 한 요소가 없다면 인기가 있지 않겠죠.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는 요소는 우선 “실시간”이라는 컨텐츠의 특징이 굉장히 친밀하게 사람들에게 다가간다는 점입니다.        


라이브 스트림 서비스를 이용하고있는 사용자들




사람들은 누구나 외로워 하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소셜 네트워크가 이렇게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실시간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누군가를 보며 코멘트를 보내고, 내가 보낸 코멘트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고있는 것은 (또는 역으로 누군가 나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보내는 코멘트를 받는 것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어떤 동영상, 사진을 보는 것보다 더 친밀한 경험일 것입니다.        



04. 라이브스트림의 미래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림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f8 Conference 2016 에서 페이스북의 향후 10년 로드맵을 소개하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과정의 하나로 꼽으며 신기술로 라이브 API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사진을 올리고, 동영상을 올리면서 자신들의 삶을 공유했던 것처럼 이제는 라이브 스트림을 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죠.    


하지만 일각에서는 라이브스트림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에게 노출 되어있는 상태는 자연스럽지 못하고 지속시키기 어려우며, 일시적으로 인기가 있을 뿐이지 곧 사그라들 것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우선은 젊은 인터넷 사용자 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장하고 있는 분야임에는 분명한만큼 라이브스트림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는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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