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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준호 Sep 20. 2024

고1이 되기 전 학원이 아닌, 어학연수를 간 이야기

프롤로그 

본격적으로 나의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어학연수  이전의 삶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어릴 적부터 나는  나의 소심한 성격이 싫었다. 소심한 성격 때문에,  친구도 많이 없었고 

학교에 가는 것은 나에게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공부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남들과 달리 이해력이 떨어졌고, 

또래 친구들보다 처참히 낮은 시험 성적을 받았다.  

*중학교 첫 중간고사 수험시험 성적 17점,, 기타 비슷... 


그런 나의 삶에도 희망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건 바로 제주도로의  이사였다. 나는 제주도를 엄마와 동생과 함께 주말 마다 여행했고, 학교에서 친구들도 사귀어서 내 생애 최고의 나날을 보냈다.


*잠시 제주살이할 때 사진을 투척하겠다. (초3~초4 시기)  

사진=한참 필름사진을 찍으시던 엄마의 작품, 날짜고장 ,왼나, 오른 동생


우도 보트 투어 


덕분에 나는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고 

제주에서 나와 동생 



제주도를 떠난 뒤에도 전국을 여행했다.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나는 가족과 유럽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나는 영국이라는 나라가  

내 고향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영국에 정감이 갔다. 그래서 나는 중학교 시절 영국에서 살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목표는 목표에서 끝이 났고,목표를 위한  노력과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 (영국은 체류하기엔 너무 비싼 나라기이도 했다.)낮은 성적으로 인해 일반 고등학교 진학도 겨우 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엄마가 나에게 어학연수를 가보는 게 어떻냐고 했다.


*참고로 나는 고1입학 전까지 학원도 하나도 다니지 않았다. 수학과외만 겨우 몇달 하고 그만뒀다. 공부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 엄마는 내가 방학 때 잠만 잘 것 같아서 어학연수를 한 번 권유해보셨다고..나의 미래가 매우 걱정되셨던 것 같다. 그동안 아낀 학원비로 보내시는거라 했다. 



처음에 엄마는 캐나다와 영국 중 둘 중 하나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은 인솔 교사와 다른 학생들 모두 함께하는 거라서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질색이었다.

나는 영국으로 가고 싶었다.  그래서 엄마가 영국 유학센터에서 혼자 다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주셨다. 

밤마다 내 꿈에 영국이  나올 정도로 들떠 있었다.  


엄마는 나에게 목표 의식을 가지고, 내 견문을  넓히고자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보내셨다고 했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뒤로 내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내 삶에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내 여정을 시작하겠다.




#어학연수 #영국어학연수 #중학생어학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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