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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준호 Sep 20. 2024

예비고 학생 드디어,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다

겁 없이 떠난 런던 어학연수 

2023.12.31. 


런던으로의 출발 오전 5시, 새벽 공기를 마시며 집 밖을 나왔다.  

손으로 캐리어를 끌고 어깨에는 가방 두 개를 메고  있었다. 

나는 어제 도저히 잠에 들 수 없어서 잠을  설쳤다. 나는 엄마와 동생과 함께 기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오전 9시가 되어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나는 먼저 영국 파운드로 돈을 환전했다. 

엄마는 멀미약과 비상시 필요한 상비약을 약국에서 사주셨다. 

나는 가족과 작별 인사를 하고 출국장으로 향했다. 나는 멀리서 나에게 손을 흔드는 엄마와 동생을 향해 인사했다. 나는 혼자 의자에 앉아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와 함께 런던에 가는 모양이다. 



나는  영국에서 한국이 그리울까 봐 편의점에서 물과 초콜릿을 구입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런던에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들이 런던에 가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여행을 가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고, 

사업  때문에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런던에 가는 목적은 '영어 공부'였다. 

그리고 이왕이면 외국인 친구들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행기에서 나는 통로 자리에 앉았다. 어릴 적 비 행기에 탈 때는 창가 자리만 고집해서 항상 동생과  다투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니, 밖을 바라보는 것 보다 효율성을 중시해서 통로 자리를 선택했다. 

나는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했다. 잠을 자고 싶었지만, 낮이라서 잠에 들지 못했다.  


잠시 후 나는 배가 아픔을 느꼈다. 화장실에 다녀왔다. 배탈이 온 것 같았다. 배탈은 나아지지 않 았다. 계속해서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가야 했다.  신호가 언제 또다시 올지 몰랐기에 계속 일어서 있었다. 

승무원이 나에게 다가와서 왜 계속 서있는지 물어보았고, 나는 속이 좋지 않아서 앉을 수 없다고 했다. 승무원은 나에게 알약과 물을 주었다.  약을 먹고 나서 장이 괜찮아진 것 같았다. 그때서야 나는 앉을 수 있었다.  나는 곧 잠에 들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비행기는 영국에 거의 도착해 있었다.


비행기가 런던에 도착했을 때 인터넷에 연결되었다. 나는 픽업 택시 기사에게 공항에 도착했다고 문자를 보냈다.  *영국유학원에서 '공항 택시 픽업'은 선택 옵션이었다. 처음이라 걱정이 되셨는지 많이 비싼 가격이었지만, 엄마는 픽업 택시를 신청해주셨다. 12월 31일이라 비용이 더 비쌌다고 한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에 들어갔다. 공기가 한국과는 달랐다. 나는 영국 공기에는 질소가 약간 더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입국 심사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모두 자동 시스템이라서 심사관을 거칠 필요가 없었다. 


나는 캐리어와 가방을 찾은 후에 나를 기다리고 있는 기사님을 찾았다. 기사님은 나의 캐리어를 끌어주었다. 나는 기사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사님은 영국에 온 지 20년이 되어간다고 하셨고  가족과 함께 산다고 했다. 나도 기사님에게 영국에서 사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나는 곧 잠에 들었고  나를 깨우는 기사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차는 홈스테이 앞에 도착해 있었다. 집은 3층이었고 상당히  거대했다. 기사님은 문을 두드리고 홈스테이가 맞는 지 확인한 후에 나에게 인사를 하고 가셨다. 나를 처음 반겨준 사람은 홈대디 이안이였다. 이안은 나의 캐리어를 내 방까지 옮겨주었다.나는  현관에서 홈맘 샤론에게도 인사했다. 샤론은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샤론은 내 방을 안내해 주었다. 내 방은 3층에 있었고 방은 크진 않지만 비싸보이는 호텔 같았다. 방은 굉장히 아늑했다. 



*홈스테이는 영국교육청에서 허가된 곳으로 정해진다고 들었다. 미성년자에게 더 좋은, 안전한 홈스테이를 정해준다고 했다. 홈스테이에는 나만 배정되어 있었다. 

나는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었다. 샤론이 나에게 케이크와 물 한 병을 가져다주었다. 샤론은 부엌에서 새해 파티를 하고 있다고 했다. 나는 샤론은 “잘  자고, 내일 보자”라고 했다. 나는 화장실로 가서 세수하고 침대에 누웠다. 굉장히 피곤한 상태여서 그대로 잠에 들었다.  나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다.  나는 가위에라도 눌린 듯 너무 졸려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밖에서는 소음이 들렸다. 커튼 사이로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창문을 열었다. 밖에서는 폭죽이 터지고 있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 오늘이 새 해인 것을 알아차렸다. 나는 기뻐할 틈도 없이 다시  잠에 들었다.




#어학연수 #중학생어학연수#영국어학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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