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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준형 Jul 14. 2021

일상을 바꾸는 기술, 5G

진정한 5G 통신의 실현을 향해서

1G 통신에서부터 4G 통신에 이르기까지 통신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터넷,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와 연결되었고 그 결과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우리의 삶은 크게 변화했다.


현재 4G LTE 통신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2G 통신은 기술의 발전에 의해 점점 시장에서 서비스가 중단되고 있는 상황이다. 4G 통신은 최대 1 Gbps의 속도가 구현 가능하며, 3G 통신과 비교하면 더욱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이동 서비스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우리는 현재 4세대 이동통신인 4G 서비스를 통해 양질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4G 통신보다 더욱 빠르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5G 통신 기술이 통신 업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그럼, 5G 통신이란 무엇이며 우리 삶에 왜 필요할까?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는 초저지연성, 초연결성의 2가지 단어로 표현된다.

초저지연성을 통해 대용량 콘텐츠도 끊김 없는 재생이 가능하며 초연결성을 통해 단순히 휴대폰 통신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전자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의한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 Gbps에 이른다. 현재 사용되는 4G LTE에 비해 속도는 20배 빠르며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든 것이고, 단위 면적당 접속 가능 기기는 100만 개나 된다.




그럼 5G 통신이 도입됨에 따라 바뀌는 점은 무엇일까?

단순한 휴대폰 통신에서는 4G 통신의 성능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사회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콘텐츠를 끊김 없이 재생하려면 5G의 속도가 필수적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콘텐츠는 일반적인 2D 콘텐츠에 비해 용량이 크고 복잡한 그래픽 처리를 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래 사회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자동차 제어를 위해서도 5G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량을 제어하려면 빠른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통신이 0.1초만 늦어져도 선행 차량과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원활한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 5G의 초저지연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위와 같이 5G 통신 기술은 미래에 등장하는 첨단 기술에 적용되어 우리가 꿈꾸는 초연결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KT, SKT, LG U+)의 긴밀한 공조 아래 미국의 통신사 버라이즌보다 2시간 앞서서 2019년 4월 3일 오후 11시에 세계 최초로 5G 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ICT 기술을 선도하는 나라답게 빠른 5G 서비스를 개시한 점은 인상적이지만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

직진성이 강한 5G 주파수 탓에 기지국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데 아직 5G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도 있을 만큼 적극적인 기지국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적절한 콘텐츠가 부족해서 소비자들은 5G의 진정한 이점을 누리기 힘든 점도 앞으로 개선해야 될 부분이다.

대한민국은 5G 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선점한 만큼, 이제는 ‘진정한’ 5G 통신을 구축해 나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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