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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빈 작가 Nov 03. 2021

'일탈'은 '성장'의 원동력이다

작가가 되려는 엄마 스토리


어느 날, 소설을 읽다 '일탈'이라는 글을 보고 곰곰이 생각을 했다.

과연 내가 여태 살아오면서 일탈을 해본 적이 있나?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일탈 안에 속한 포괄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그건 자신만이 알고 있는 범위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일탈을 준 세월이 있다는 것에 신기했다.

그 일탈은 가정을 이루다 홀로 남겨진 과정이 큰 일탈에 속했다.

일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처처럼 끌어안고 살아온 지난 세월.

그저 그냥 일상처럼 살아왔기에,

힘겨운 어려움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 최선을 다했기에,

일탈을 광범위하지 않았다.

나에게 일탈이란? 굽이굽이 이루어진 산맥과 같은 일탈이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 인생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인생은 아직 길기에...

인생을 즐기려면 '일탈'을 해줘야 한다.

집이 아닌 곳을 일탈하려 한다.

생각을 일탈해야 한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그날까지는 함께해야겠지만 지금 상황 속에서 일탈은

집이 아닌 곳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곧 일탈이고 모험이다.







모험이 늘 두려웠던 나라서

누군가가 짜여준 계획대로 살아온 인생이라서

혼자서 모든 것을 하기에는 두렵고 무서웠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하고

홀로 나를 돌봐야 하며

홀로 집안을 꾸려나가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긍정인 표현을 하자면 인생은 모험이고 일탈이라고 표현한다.


나만의 방식대로 그러나 조금씩 일탈하며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고 현재 있는 곳에 안주하지 말고 천천히 걸어 나와야만 한다.

'성장'과 '일탈'은 일맥상통한 거 같다.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일탈을 해야만 한다. 자유로운 내가 되어야 뇌도 자유로워지고 몸도 자유로워진다.

더 많은 생각과 더 깊은 마음을 간직할 수 있다.

'일탈'을 위해서 난 오늘도 조금씩 틀에 박힌 일상을 살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한다.

성장하려면 내 안에 머물고 있는 우물 안 개구리를 깨워야 하며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이것이 즉, 일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일탈은 생활하는 공간에서 일탈이 먼저이다.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일탈, 이것이 나에게 주는 성장이다.


무엇이 나에게 주든 모든 것에 감사를 하며,

무엇이든 받아들일 각오가 있다면 성장도 일탈도 틈틈이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상황에 따라 일탈이 될 수 있고

혼자 나 자신을 만나는 것도 위치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마흔 중반,

비로소 나를 위한 일탈이 시작된다.

뭐가 됐든 말이다.

그 여정을 당신과 함께 함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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