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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정리의 마법만 알면 돈을 지킬 수 있다

도서 소개 및 일상 이야기

by 치유빛 사빈 작가

갑작스럽게 예전 지인이 생각났어요. 잠들려고 이불 위에 몸을 누웠는데 이유 모를 불면증이 찾아왔어요. 요즘 간혹 있는 일이긴 해요.

불면증 찾아온 어젯밤 이런저런 생각들로 잠을 이루지 못했죠.

그러다 지금 나를 있게 한 지인이 생각나서 각종 SNS를 찾았지만 최근 지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예전 흔적까지 사라진 상태였어요.

혹시라는 생각과 이혼이라는 단어 그리고 건강이 악화되었을까라는 생각에 빠져들었어요. 활발하게 활동했고 자신만의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이룬 리더였는데 갑자기 사라졌다는 건 나쁜 일이 있는 게 분명하거든요.

저도 힘든 일이 있거나 감정이 힘들 때 SNS 활동을 하지 않아요. 사람 심리가 다 똑같거든요. 좋은 일에서는 자랑하고 싶어 SNS를 열심히 하죠. 근데 나쁜 일은 그 누구도 알면 안 되고 알려져서도 안 되는 그 무언가의 함구적인 일이 일어난 거죠. 자신만의 동굴 속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어느 정도 일이 해결되면 나오잖아요. 그분도 그런 건 아닌가 생각해 봐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헤어지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거든요. 잠 못 이루는 새벽녘 그분 블로그에 댓글을 남겼어요.

블로그에도 자신이 쓴 글과 처음 낸 책도 보이지 않고 두 번째 낸 책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죠.

그 어느 날 보다 간밤 새벽녘은 느낌이 달랐어요. 지인 흔적을 찾아야겠다는 무의식에 시동을 걸었죠.

기분이 세하다고 할까요? 지인은 아마 누군가의 손길을 찾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들어 야심한 밤 스마트폰을 켜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저와 좋지 않은 감정으로 단절되면 상대가 꼭 좋지 않은 일로 힘들어하는 상황을 알게 되는 날이 있었어요. 그래서 전 가급적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은 선에서 거리를 두는 편입니다.

이분과는 서로 감정이 격앙된 상태로 거리를 두게 되었고 잊고 지낸 지인의 근황이 갑자기 궁금했어요. 근데 그분은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난 뒤였어요.

지난밤 불면증으로 뇌는 잠이 오는데 눈이 감기지 않은 그런 날이었어요.

이런저런 생각과 지나온 시간들을 되짚어 보다 스쳐 지나간 소소한 일상의 대화가 생각났고 몇 글자 기록해 두었어요.

불면증이 갑자기 찾아온 이유는 다음날 여니가 개학하는 날이었어요. 드디어 긴긴 방학을 끝내고 개학하는 날이라 저 혼자 걱정하며 잠 못 이룬 밤이 되고 말았어요.

곁에서 여니는 아주 잘 자고 있었지요. 엄마인 제가 더 걱정하며 긴긴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어요. 이렇게 뒤척이다 보니 스쳐 지나간 일상을 기록하게 되고 잊고 있던 분을 찾아 메시지도 남기게 되었네요. 새벽 3시쯤 잠이 들어 아침 7시 알람 소리에 일어났어요.

여니의 2학기, 그리고 저의 2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다짐을 했어요. 못 찍는 영상이라도 찍어보자고요.

엄마의 일상을 찍어두었다 먼 훗날 여니가 본다면 엄마는 자신이 없는 시간에 놀지 않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일한 엄마가 멋지게 보이지 않을까 상상하며 촬영했어요.

지금 제 머릿속은 멍한 상태예요. 하지만 오전뿐인 저의 시간 몰입하기 좋은 시간이라 놓칠 수 없네요.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돈 정리의 마법입니다. 돈 공부 책을 정리하다 보니 꽤 있더라고요.

돈을 제대로 알아야 돈이 모이는 법이죠. 저는 이 비밀을 알아요. 워낙 이런 쪽으로 책을 읽다 보니 다 비슷비슷한 내용이었어요.

독서를 꽤나 한다는 분들이 같은 말을 하죠. 한 종류 책을 100권 이상 읽다 보면 무슨 내용인지 알게 된다고요. 핵심을 알게 되는 거죠. 저는 한 종류의 책 100권을 읽지 못해요. 금세 다른 종류의 책을 꺼내어 읽고 있기 때문이죠.



돈 정리의 마법



아이를 학원 차량에 태워 보내고 집에 오자마자 카메라를 켰어요.

그리고 늘 그렇듯 일상을 찍었는데 각도나 거리가 내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았어요. 이럴 때 꼭 남 탓을 하죠.

저도 그랬어요. '자리가 비좁아' '이러니 영상을 찍을 수 없지' '여기에는 왜 이렇게 살림이 많아' 등 다양한 부정적인 메아리에 집중하다 보니 슬 짜증이 올라왔죠.

짜증이 올라오는 나를 알아차려야 해요. 짜증 나는 감정을 찾아야 해요. 이대로 흘러 보내면 짜증의 마일리지는 쌓이게 되거든요.

아차 싶었어요. 안 되는 이유만 찾다 보니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모두 안 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어요. 그리고 가만히 앉아 감정과 생각을 정리했어요.

다시 삼각대 위치를 정하고 안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니 어설프지만 꽤 근사한 영상을 찍고 있었어요.

지금 이 글을 쓰는 곳에서도 촬영 중이에요.

작가 엄마는 어떻게 하루를 시작하는지 궁금해할 분들이 분명 있을 거거든요. 소화기가 아픈 환자가 어떤 음식을 먹으며 건강을 유지하는지 보고 싶을 거니깐요.

그 궁금증을 매일 조금씩 찍어보려고 해요.



돈 정리의 마법




40일 만에 명상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이어폰이 아닌 소리를 마주하니 새삼 감사하고 고마운 아침이에요.


아이가 곁에 있음 명상은커녕 글 작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든요.

앞으로 넉 달이라는 시간은 저를 키우고 성장시키는 시간으로 충분해요.


돈 정리의 마법 책은 아직 읽지 않은 책이에요. 이 책은 알라딘 중고 온라인에서 구입했어요. 광활한 우주 알라딘 중고는 저렴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책이 다 있어요.


책 쇼핑하기 좋은 곳, 절판되어 구하지 못하는 책을 알라딘 광활한 우주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저자가 일본인인 거 같아요. 이치이 아이라고 하네요. 일본 저자 책은 내용이 비슷비슷해요.


혹시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책 읽어보셨을까요? 여기서 말하는 바와 돈 정리의 마법에서 말하는 내용이 비슷할 거 같아요.


돈을 편안하게 하면 그 돈은 내 곁을 떠나지 않고 항상 지갑 속에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일본 저자들은 장기갑에 대한 돈의 입장을 말하거든요.


저는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책을 읽고 돈을 구겨서 넣지 않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쓰지 않을 돈은 반으로 접어 지갑에 보관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고 반듯하게 펴서 장기갑에 편안하게 모셔둡니다. 그럼 그 돈은 정말 제 곁을 떠나지 않고 그 자리 그대로 머물고 있어요.


에이 설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방법 해보시기를 권해드려요.





돈 정리의 마법


초장기에 독서를 하면서 서평을 한 책이기에 어설퍼요. 이런 내가 있었기에 지금 제가 있는 거라고 자부해요.

아직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읽어보지 않은 분들 미흡하지만 저의 서평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사빈 작가 마인드 작업실' 검색하면 부자는 외 장지갑을 쓸까에 대한 서평을 읽을 수 있어요. 여기는 링크가 걸리지 않아서 안타까워요.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책에서도 지갑을 정리하라고 해요. 지갑을 열면 온갖 포인트 카드와 영수증이 있지요. 잡동사니가 많다 보면 돈은 자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떠난다고 해요. 이건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에 나와요.

지금 실천 중인 건 영수증을 지갑에 넣지 않고 장바구니에 넣어요. 요즘 네이버에서 운영 중인 my 플레이스에 영수증 인증만 남기면 50원이든 100원이든 미션 달성하면 네이버 페이로 적립되지요.

저는 영수증을 받아 저녁에 my 플레이스에 업로드하고 찢어 버려요. 쇼핑한 것들은 다 딸 간식과 먹거리뿐이거든요.

어느 정도 욕구 중족이 되니 더는 물건을 사들이지 않아요. 집에 있는 것들도 지인이나 친척들에게 나누어 주고 저는 홀가분해지려고 노력 중이에요.

비워야 또 채워지니깐 비워내고 또 비워내어 여백의 여유를 느껴보려고 해요.

돈 정리의 마법



이렇게 수첩 정리하는 방법과 활용방법을 알려줘요. 아주 깨끗한 중고 책이랍니다. 만약에 정부 지원금 말고 제가 사회 활동을 하면서 번 돈이 생기면 그때는 아마 이 책을 펼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봐요.

어서 빨리 사회활동을 하고 싶어요. 내가 직접 번 돈을 만진다는 건 20년 만일 거예요. 20년 동안 집에서만 남편을 바라보고 아이들을 바라보며 살았어요. 강산이 두 번 바뀌면서 저의 경험도 두 번이에요. 결혼 두 번에 이혼 두 번이 되었으니 말이죠.

두 번의 결혼 생활하면서 내 몸이 아프지 않으면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어요. 결국 내가 먼저다 결론을 내리고 막막한 이혼을 두 번 했지요. 그 이혼에 대한 스토리는 '나는 이혼 후 더 근사해졌다' 책 속에 있지만 다른 스토리를 풀어드릴게요.

그 이혼 그 막막함에 대해서요.

누군가에게는 필요하고 절실하지 않을까요?




돈 정리의 마법



이 페이지는 마지막 장인데요. 남편을 정리하자는 목차가 재미나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이혼하라는 뜻이 아니라 남편이 사들인 물건이나 비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어젯밤 잠 못 이루고 뒤척이다 멀어진 지인을 찾아 헤맸고 그 이혼 그 막막함에 대한 글감도 발견했고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현실처럼 상상하다 잠들었어요.

이 글을 쓰는 오전 9시 30분, 딸은 1교시를 마치고 2교시 수업이 진행되었을 거 같고 저는 글을 쓰고 있어요.

오후 3시쯤 귀가하는 딸이 오기 전에 제가 하고 싶은 그것을 찾아 해보려고 해요. 눈이 따갑고 무거워요. 8시간은 자야 하는데 5시간 자고 눈을 뜨고 있으니 따갑고 무겁겠죠.

매일 책 소개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저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발행해요.

저도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거든요. 몇 년째 도전했는데 탈락되었어요. 전문가의 냄새가 나야 한다는 걸 몰랐어요. 그리하여 블로그와 네이버 카페 대문을 개편했지요.

곧 가을도 오고 내 기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건 블로그와 네이버 카페 대문 개편만큼 좋은 건 없는 거 같아요. 꾸준히 책을 소개하고 서평 하면 저도 도서로 전문가가 그리고 인플루언서가 되겠죠.

저는 도전하면 쉽게 결과를 얻지 못해요. 항상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나야 내 것이 되어요. 이런 인생을 비난하기보다 느림보가 되어 천천히 가는 방법을 배우게 되네요. 앞서간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리듬을 타고 걸어가다 보면 먼저 간 사람보다 더 멀리 갈 수 있지요.

혼자 가면 빨리 간다고 하는데 저는 빨리 가지도 않아요.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아프리카 속담은 저에게는 맞지 않은 듯해요. 각자 살아가는 패턴이 있으니 당연한 거 같아요.

저는 아프리카 속담을 혼자 가면 꾸준히 갈 수 있고 함께 가면 느려도 끝까지 갈 수 있다 나에게 맞게 적용해 봅니다.

어떤 사람은 함께 가면 더 잘 되는 분이 있을 것이고 혼자 가더라도 빠르지 못하고 천천히 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제 경우가 그래요. 혼자 가면 여유롭게 가요. 그런데 함께 가면 마음이 조급해져요. 아주 사소한 것에 성공의 맛을 보고 싶다면 함께 가는 것이 맞아요.

저도 남인숙 작가님의 힐링 글쓰기를 두어 번 도전했고 완주했으니 말이죠. 그 근육이 지금 저를 있게 했어요. 멀리 가지는 못했지만 지금 제가 참 대견해요.

돈 공부하다 글이 또 삼천포로 빠졌네요. 24시간 어제와 같은 시간이지만 소소하게 일어난 일은 어제와 다르고 그제와 달라요.

저도 그러니깐요. 그걸 흘러 보내지 말고 내 것으로 붙잡아야 나만의 일상이 됩니다. 나만의 스토리가 되어요. 그저 그렇게 흘러 보내면 다시는 그 일이 일어나지 않고 기억나질 않지요. 같은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야 그때야 알게 되는 게 우리들 뇌입니다.

학교 다녀온 여니는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요? 아이의 학교생활 이야기도 참 즐거워요.

여러분들도 어제와 같은 24시간이지만 분명 다른 점이 있을 거예요. 그걸 기록해 두세요. 그것이 곧 나의 자산이 됩니다. 돈 공부도 좋지만 지금 일어난 일은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이라서 기록해두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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