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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줄 돈 버는 습관으로 가계부 혁명을 일으켜라

도서 소개

by 치유빛 사빈 작가



여기는 어제 비가 많이 쏟아졌어요. 지금도 흐른 날씨를 보이며 비가 올까 말까 하는 비구름이 하늘에 잔뜩 깔려거든요.


내일은 드디어 딸의 기나긴 여름 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는 날이에요. 옆에서 유튜브를 보며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 '내일 학교 어떻게 가지.'라는 말을 연신하며 있어요.


사실 저도 여니 나이에 방학 끝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컸어요. 학교는 내가 하고 싶은 행동이나 말을 할 수 없는 공간이잖아요.


제약이 많은 학교를 다시 가려니 참으로 싫었어요.


지금 여니가 학교 가기 싫다고 투정 부리는 건 당연한 거라서 옆에서 묵묵히 경청만 하며 있어요. 어떤 말을 하더라도 지금 여니에게는 내일 학교 가야 하는 일은 기정사실이니 말이죠.


유치원은 놀이 삼아 다녔다며 학교는 차원이 다른 교육적으로 들어가니 여니가 감당하기 힘든 거 같아요. 유치원보다 하원 시간이 빠른 학교라도 학교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이 지루한 거죠.


내일부터 저도 일찍 일어나야 해요. 오전 9시에 일어나던 한 달 삶을 뒤로하고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삶으로 살아야 해요.


약 4달 동안 아침형 인간이 되는 거죠.


여니만 힘든 학교생활이 아니라 엄마에게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부담감이 커요. 하지만 가야만 하고 일찍 일어나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했더니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학교라는 걸 인지했어요.


앞으로 학교를 12년을 다녀야 하는데 벌써부터 힘듦을 알아버려 저는 저대로 속상하네요. 학교를 즐기며 다녔으면 했는데 막상 학교 가면 즐겁고 재미있지만 수업 시간이 힘듦이 여니에게는 가장 힘든 모양입니다.


저의 TMI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에 소개할 책은 1일 1줄 돈 버는 습관이에요.




1일 1줄 돈 버는 습관




아직 읽지 않은 책이기도 해요. 4개의 통장 책을 읽고 난 후 1일 1줄 돈 버는 습관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일이 겹쳐 읽지 못하고 책꽂이에 고이 꽂아두었어요.

때가 되면 읽겠지 싶었는데 저의 뇌는 숫자가 아닌 부드럽고 잔잔한 울림이 있는 책을 찾아 읽고 있지요.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은 언젠가 읽을 거예요.

이렇게 소개한 이유도 뇌를 상기시키기 위함이기도 하고요.




1일 1줄 돈 버는 습관




'1일 1줄 가계부'의 5대 장점
● 낭비 항목 1개, 하루 1줄만 쓰기! 이보다 편할 순 없다!
● 줄줄 새나가는 지출이 한눈에 파악된다!
● 의지박약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다!
● 낭비 행동이 컨트롤되고 알뜰한 생활습관이 몸에 밴다!
● 절약한 돈은 나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투자한다! - 1일 1줄 돈 버는 습관 본문 중 -



사실 저는요. 낭비를 한 번씩 해요. 같은 디자인 원피스인데 색깔이 다른 옷을 두어 벌 산다던가 물나무를 다양한 종류로 사기도 해요. 옷은 할인율이 높은 것만 사는데요. 내가 원하는 옷을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세일을 하면 구입하는 방법을 택해요.


그랬더니 안 할 거 같았던 세일을 하면 두어 벌 사서 그 계절에 줄기차게 입어요. 이번에도 가을에 입고 싶은 원피스가 있었는데 6만 원이 넘는 원피스라서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세일하면 사고 세일하지 않으면 말고라는 마음으로 쟁여두었죠.


그런데 때마침 세일을 했고 할인율이 70%라서 두어 벌 구입했어요. 물나무는요. 제 사주에는 지나치게 토가 많아요. 토가 많은 반면 수가 부족해서 건강한 사주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건강하게 지내려면 물과 가까이해야 하고 살을 찌우지 말고 부종 관리를 잘하라고 하더라고요. 물과 가까이할 수 있는 방법은 집안 곳곳에 물나무를 두고 실시간으로 보면 될 거 같아서 검색을 했죠. 다양한 물나무가 많아서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태예요.


그 이유는 가장 저렴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것만 몇 가지 골라 구입할 예정이거든요.


지난번 글에서도 신용카드를 쓰지 않고 체크카드와 현금만 사용하는 저라서 한 달에 한 번 내가 원하는 하나를 구입해요.


쓸데없는즉, 낭비하는 지출은 없지요. 다만, 같은 종류를 두어 개 사는 게 문제이지만요. 하나 제가 그걸 사용하지 않고 쟁여두는 건 아니고 그 계절에 열심히 쓰니깐 다행 중 다행이라 생각해요.


책 속 내용이 쉬워서 누구나 읽어도 이해가 쉽게 될 거예요. 저도 책 소개하면서 대충 훑어보니 빼곡히 들어찬 활자가 아니라 듬성듬성 문단이 나누어져 있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1일 1줄 가계부의 5대 장점을 느껴보고 싶다면 나에게 맞는 책을 읽어보고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1일 1줄 돈 버는 습관



한 번씩 외출하게 되면 예상외의 지출이 있지요. 특히나 커가는 자녀가 있다면 예상외로 지출이 있어요. 그래서 될 수 있는 대로 외출을 자제하는데 그렇다고 아이를 집안에 가둔다면 제 마음이 아프지요. 아이가 원하는 곳을 다니면서 돈을 쓸 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써요. 이게 의외로 효과가 커요.

일만 원 쓰는데도 불편한 마음이면 그 돈은 다시는 저에게 돌아오지 않아요. 하지만 기분 좋게 쓰는 그 돈은 언젠간 어떤 형태로든 저에게 찾아와 줘요.

오늘 예를 들어볼게요. 주방에서 필요한 필수품이 한두 개가 떨어져서 쿠팡 앱에서 진간장과 양조간장을 사면서 식품을 샀지요. 필요하니깐 꼭 사야 하는 거니깐 일단 사야 했어요.

그렇게 사고 어젯밤 또 필요한 것이 보여 주문했는데 오늘 아침 행정복지과에서 전화가 왔어요.

사랑의 열매에서 후원이 들어왔는데 저희 집에 주기로 했다면서요. 어찌나 고맙고 감사하던지요.

며칠 동안 구입하며 쓴 돈이 어떤 형태로든 저에게 돌아오려고 해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돈을 쓸 때 슬퍼하거나 불편한 마음으로 쓰지 않아요. 쓸 때는 기분 좋게, 딸이 좋아하는 간식을 사면서도 한가득 사요. 그래야 며칠 동안 마트에 가지 않아도 되니 말이죠.

잘 먹기도 한 딸은 간식 창고나 냉장고에 자신이 먹어야 할 간식이 없어 한숨 쉬는 일이 없도록 가득 채워두지요. 사실 제가 아이의 실망스러운 표정을 못 보거든요. 그러니 빵부터 과자, 우유 등 다양한 형태로 며칠에 한 번씩 구입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힘차게 그러나 가벼운 마음으로 구입해요.

'먹고살자고 하는 건데 몇 푼 아껴서 뭐 하냐, 건강이 먼저야'라며 아이에게 맛있게 먹으면 네 몸에서는 아주 좋은 역할을 한다고 말해요. 여니는 먹성이 좋은 아이예요. 야채가 힘들어 먹지 못하지만 그 외는 뭐든 참 잘 먹거든요. 그래서 안 살 수가 없어요.

아이가 원하는 먹거리는 기분 좋게 그리고 다음에 나에게 오라고 돈에게 인사를 합니다.

이건 책 따라 하는 실천 중 하나예요.



1일 1줄 돈 버는 습관



돈이야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없어지는 게 돈이잖아요. 아프지만 않으면 돈 버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건강한 사람은 자신에 맞게 소비하며 자신이 쓴 소비 패턴을 점검하는 일은 필수인 거 같아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어요. 먹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지요.

소비 패턴을 체크하고 반성하는 하루가 되어봐요. 냉장고 속 식품들을 냉장고 문에 기록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중복 구입을 피할 수 있지요.

며칠 전 엄마가 저보고 가을 옷 사줄 테니 골라보라고 하는데요. 일하지 않은 엄마가 사주는 옷을 입고 다닐 용기가 없었어요. 아울렛에서 구경만 하다 왔는데요. 제가 엄마 옷을 사줘야 하는데 도리어 엄마가 저에게 옷을 사준다고 하는 말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엄마가 보기에는 자신의 딸이 필요한 것은 사지 않고 손녀 필요한 것만 사는 모습에 짠했던 거 같아요.

저는 그 몸 그대로이지만 딸은 계속 커야 하잖아요. 신발도 한 해 신고 나면 작아져 발가락이 아프다고 하고 옷은 작아져 입지 못하니 매년 쇼핑을 해야 하는 모습을 엄마가 지켜봤거든요.

이건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크는 아이를 크지 말라고 할 수 없는 노릇. 저는 때를 보고 저렴한 옷을 사 입으니 그걸로 만족하고 있어요. 옷이 없는 건 아니니깐.

돈 많은 사람은 부자고 잘 사는 사람은 추억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 돈은 추억을 만들기 위한 거죠. 부자가 되려고 돈 버는 건 너무 슬픈 일이에요. 그래서 저는 잘 쓰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 돈이 많아 부자 되지 말고 잘 사는 사람이 되어요. 이렇게 활자로 기록해 두는 것도 언젠간 이날을 추억하며 회상하게 되거든요. 저는 잘 사는 사람이 되려고요.

매일 그날 썼던 영수증을 모아 저녁에 체크하고 낭비한 소비를 잡아 반성하면 그걸로 된 거 같아요. 나에게 보상하는 선물도 낭비는 아니잖아요. 그러니 자신에게 맞는 소비 패턴을 찾아서 슬기롭고 지혜롭게 소비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주로 외식과 카페에서 쓴 소비 패턴이에요. 그러다 딸이 먹고 싶다는 과자나 새로운 음식을 접하는 것이 주 소비 패턴이 나에게는 만족스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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