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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은 즐기는 마음이 없다면 성공하지 못한다

도서 서평 장사의 신

by 치유빛 사빈 작가


어제 병원 투어를 했어요. 그리하여 도서 소개는 하루 뒤로 미루어졌지만요. 저는 저와 한 약속을 지켰답니다. 일주일 6일 정도는 도서를 소개하려고 해요. 하루만큼은 저와 아이에게 시간을 써야 하니깐 하루는 양보해 주세요.

어제는 앞서 글을 쓴 페이지를 보며 알지만, 부인과와 피부과를 다녀왔어요. 부인과에서는 조직 검사와 혈액 검사를 했고 피부과는 레이저 시술을 하기를 바랐는데 안 해주셨어요.

결국 항생제를 먹고 통증이 가라앉으면 피부과에서 표피 낭종 레이저 하는 곳을 찾아야 할 거 같아요.

오늘 소개할 도서는 바로 장사의 신입니다.


이 책은 제가 별거 중 읽었던 책이에요. 저자가 일본인이고 생활 모습이 우리와 조금 다르지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겠다 싶어 서평 해봅니다.

저도 몇 년 묻혀둔 책을 펼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내용을 상기시킬 수 있어서 지금 이 시간이 감사해요.

곧 딸 학습지 선생님이 오시겠지만 얼른 서평 해 볼게요.


장사의 신




긍정적이고 이미지화시키는 능력이 강한 사람은 손님이 비에 젖은 채 가게에 들어오는 모습, 그리고 타월을 건넨 뒤에 손님이 "정말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함께 미소 짓는 모습까지 상상할 수 있어. 그러면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고, 실현시킨 그 경험이 자극도 되니까 손님들이 기뻐할 만한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해 낼 수 있게 되지.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점장이나 경영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야.



"생각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200% 다른 거란다."


다이아몬드라도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거야. 생각하지 않은 것은 절대 자신의 손에 들어오지 않지. 우메보시(매실 장아찌) 같은 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입안이 시큼해지지 않아?


'생각하기', '상상하기', '이미지화하기'라는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에너지가 돼. 난 무척 소중한 것을 어머니로부터 배웠다고 생각해.




원하는 걸 생각하고 이미지화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어. 상상해 보지 않은 다이아몬드는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다고. - 장사의 신 본문 중 p59 -



→ 생각하고 상상하고 이미지화하는 건 그 어디에도 빠지지 않아요. 우리가 '성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항상 따라다니는 단어가 바로 저자가 말하는 '상상하기' '생각하기' '이미지화하기'죠.


어렵지 않게 자신이 현재 상상 속에서 이미지화하면 언젠가는 그 상황이 현실이 되어요. 어디든 통화는 이미지화는 장사에게서 필수인 듯해요.



가게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손님이 좀 더 즐겁게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해서 아무리 작은 기회라도 놓치지 말고 상대에게 어필하는 것. 그런 욕심이 필요한 거야.


자신에게 어떤 면이 부족한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빨리 깨닫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게 성공의 첫 단추라고 -장사의 신 본문 중 p64-

좋은 재료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이득을 주는 가게. 작은 부분 부분 손님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묻어나는 가게. 그런 가게는 반드시 손님을 끌어들이게 되어 있어. -장사의 신 본문 중 p70-



'즐긴다'라는 개념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 꼭 필요한 거야.


'즐긴다'라는 것. 장사를 하는 사람도 자신의 일을 즐기고, 그 가게에 온 손님도 식사하는 그 시간을 즐기게 되는 것. 이것만큼 중요한 건 없을 거야.


→ 이 부분은 장사만이 아닐 거예요. 집안일도 육아도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글 작업과 원고 작업 책을 읽고 나누는 것조차 즐기지 않는다면 노동인 거예요. 즐긴다는 건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듯합니다.


오픈 전에 다리품을 팔아 다른 가게를 얼마나 보고 다녔는지가 가게의 성공하고도 연결이 돼. 스스로 손님이 되어본 적이 없으면 가게를 하는 것도 무리야. 손님 입장에서 어떤 게 좋고 즐거운 지가 보이지 않으니까 말이야.


중요한 건 '이거다!' 싶은 아이디어와 맞닥뜨렸을 때 곧바로 실행하는 것. 머릿속 파일에 집어넣어 두는 것만으로 만족하면 보물을 가지고도 썩히는 게 돼. 나 같은 경우엔 생각이 떠올랐을 땐 다음날에라도 바로 시험을 해봐.


마음에 드는 가게가 있으면 그 가게에서 감동받은 것들을 머릿속에 '파일화'해두는 것. 이게 중요해! - 장사의 신 본문 중 p81 -


→ 사실 나 또한 사업을 해볼까 하고 생각 중이에요.

근데 한번 실패를 맛본 터라 덜컥 걱정이 되고 제대로 된 사업을 하기 위해서 장사의 신 책을 다시 보게 된 거 같아요. 사업을 이미 해보고 앞서 간 사람들이 한결같이 말해요. 많은 곳을 될 수 있는 대로 다녀보라고요. 이건 제가 처음 실패한 원인과도 같은 거 같아요. 기록하고 기록한 것을 다시 보면서 마음을 다짐하게 됩니다.


장사를 한다는 건 그런 게 아닐까. 더워지기 시작하면 "일단 맥주부터 한잔 주세요!" 하고 들어와서는 내민 맥주를 한 번에 다 원샷 해 버릴 때가 있잖아. 그러면 "거, 참 시~원하게 잘 들이키시네." 하며 한 잔을 더 내줘. 참 단순한 일 같지만, 흔히들 하는 '7시까지 맥주 반값' 같은 전단을 뿌리는 것보다 이 편이 손님의 마음을 훨씬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고.


무작정 목이 좋은 곳에 있는 큰 가게를 차린다고 성공하는 게 아냐. 작은 가게의 특성을 살려 성공을 시킨다면 제대로 손님을 끄는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거야. 그때 큰 가게를 차려도 늦지 않아. - 장사의 신 본문 중 p114-


한 번 온 손님을 반드시 마음을 사로잡아 단골로 만들어야 해. 또한 단골들에게 친근감을 표현하고 그들을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것도 잊어선 안돼. 간단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이 담긴 접객, 그것이 열쇠야. - 장사의 신 본문 중 p115-


→ 사실 저는 자주 가는 식당과 카페가 있어요. 그곳을 찾는 이유는 아주 간단해요. 직원들이 고기를 구워주고 맛깔난 장아찌가 종류별로 나오지요. 그리고 적립금도 큰 금액으로 해주니 다른 곳에서 직접 고기를 굽는 것보다 직원이 구워줘서 고기 냄새를 직접적으로 맡지 않아 좋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편리성에 의해 몇 년째 다녀요. 그리고 카페는 아주 큰 소파가 있어요. 거기는 우연히 길을 가다 알게 된 곳인데요. 딸이 가장 선호하는 카페이기도 해요. 큰 소파에서 할머니와 장난칠 수 있기도 해서 딸이 가장 좋아해요. 그러다 단골이 되고 나니 사장님이 저희 가족을 알아보고 신제품 베이커리를 서비스로 줄 때가 있어요. 아님 판매되는 베이커리를 주시는데 어찌나 고맙던지요. 사실 팔고 싶지 서비스로 주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주셔서 매번 이 카페만 찾게 됩니다. 이게 바로 손님을 잡는 비결이 아닐까요?

손님에게 친근감을 보여주고 배려해 주는 건 이 카페의 비결이에요. 고마운 사장님 마음을 알아 또 찾게 됩니다. 저도 이런 사업성을 배워야 할 거 같아요.

이익만 추구하는 사업가가 아닌 손님과 상호작용이 되는 ceo가 되어야 성공하겠죠.

손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대단한 걸 필요로 하는 게 아니야. 이렇게 간단하지만 따뜻한 접객. 마음과 정이 담긴 접객이 가게의 팬을 넓히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

→ 가수도 이 부분에서 아마 공감할 거 같아요.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오는 팬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죠. 거기에 자신의 마음과 정을 담아서 말이죠. 팬들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배려까지 하는 가수라면 그 가수는 성공하고 남았을 듯해요.

연예인만 이 방법이 적용될까요? 아니죠.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적용되어요.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 우리가 살아온 삶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어요. 현재 힘들고 지쳐있다면요.




장사의 신



첫 번째 가게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야. 그러니 이상과는 다르더라도 우선 손님을 불러들일 수 있는 실력을 쌓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해. - 장사의 신 본문 중 p122 -


'접객을 하기 위한 메뉴'에는 커다란 메리트가 있어. 그건 불경기 때도 굳이 메뉴 가격을 내리지 않아도 돼. 대신 약간의 서비스를 더 하는 거지.


메뉴 아이디어는 일상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어째 됐든 주변을 넓게 잘 둘러봐. 그러다 보면 손님한테 어필할 수 있으면서 당장 내일부터라도 만들어낼 수 있는 메뉴를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을 테니까.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실행을 해봐. 때론 실패하겠지만 그 과정이 곧 발전으로 이어지니까 - 장사의 신 본문 중 p205 -





장사의 신



장사에는 운이 필요하지만 그 운은 스스로 끌어당기는 거야. 비가 오니까 빨리 가게를 닫자는 그런 소극적인 생각을 하고 있어서야 어떻게 운을 붙잡을 수 있겠어. 어떤 때든 가게를 찾아준 사람을 어떻게 즐겁게 해 줄 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는 것, 그게 바로 운을 끌어당기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판다;는 것은 ① 메뉴를 기획하고, ② 재료를 사서, ③ 만들고, ④ 그걸 PR 해서, ⑤실제로 판매하고, ⑥ 손님한테 "어떠세요?"라고 반응까지 확인하는 것, 거기까지 빈틈없이 하지 않으면 안 돼. '반값 세일'은 매일매일 이 ①~⑥의 훈련을 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는 거야.

→ 아주 간단하게 서평을 했지만 여기에서 저자는 한결같이 이 단어를 반복적으로 말해요. '즐기는 것' 손님도 즐기고 나도 즐겨야만 성공하는 가게가 된다는 거예요.

즐기지 못하는 자 결코 꿈을 이룰 수 없지요. 이 모든 건 장사만 말하는 건 아니에요. 이 세상 모든 일은 장사의 신에서 하는 말이 다 통해요. 저 역시 글 작업하는 과정에서 즐기지 못한다면 몇 시간씩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지 못해요.

원고 작업을 하고 탈고까지 그 과정은 엉덩이가 무거워야 하지만 인고의 고통을 즐기지 못한다면 그 결실을 맛보지 못하지요.

저는 이 책을 가슴이 답답하고 내 생각과 다르게 인생이 흘려갈 때 초심을 찾기에 딱 좋은 책이라 곁에 두고 반복적으로 볼 생각이에요. 어때요? 책은 다양한 형태로 지식을 주고 지혜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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