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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빈 작가 Oct 04. 2023

우리는 왜 성공한 인간관계에 끌리는가 카네기인간관계론

도서 소개

긴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아이와 그냥 그렇게 집에서 푹 쉬었어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니 딸은 비염으로 재치기를 해대고 코막힘이 생기는 환절기 계절이 바로 가을이네요.

연휴 동안 글을 내려놓고 내 몸부터 살폈어요. 이 주 동안 매일 병원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약까지 복용하면서 내 몸이 많이 힘들어했거든요. 연휴까지 글을 쓴다는 건 나를 학대하고 미워하는 행위이더라고요. 잠이 오면 잠시 자고 먹고 싶으면 먹고 놀고 싶으면 노는 연휴가 이번 추석이었습니다.

연휴가 기니 후유증이 상당하네요. 딸은 학교 가기 싫다고 징징거리다 저에게 혼이 나고 억지로 학교 갈 채비를 했어요. 저 역시 학교 다니던 시절을 떠올려 보면 연휴나 주말에 쉬다 학교 갈 생각을 하면 이유 없이 떨렸어요. 딸도 저와 같은 심정이었을 거 같아요. 그러나 딸은 학교만 가면 신나고 재미난다고 하더라고요.

단지, 수업 시간이 너무 안 가서 수업 시간만 빼면 학교도 재밌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말해줘야 하나요?

오늘 소개할 뻔한 책은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이에요. 연휴에 읽었던 책인데요. 반나절만에 다 읽었던 책인데 온몸에 전율이 퍼졌어요. 경청만으로도 사람 마음을 얻고 사람의 진심을 얻게 되니 말이죠.

다 읽어서 서평 해야 하는데 시간이 길어질 거 같아서 이번 주 중에 서평 할게요. 오늘은 다른 도서를 소개하려고 해요.

여름 방학 맞이해서 학교에서 가져온 토마토 화분이 있었어요. 딸이 가져왔는데요. 아주 작은 토마토 나무였어요. 딸은 선생님이 말한 대로 지켜야 한다면서 물도 조금 주고 큰 화분으로 옮기는 걸 싫어했어요. 혹시 뿌리가 다칠까 봐 저보고 손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두어 달 지켜본 결과 작은 화분에서 더는 자라지 못한 토마토를 보면서 안타까웠죠.

여름방학 끝 무렵 급한 대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흙을 샀죠. 딸은 그때까지만 해도 반대했어요. 엄마가 잘못해서 토마토 뿌리가 다칠까 봐 싫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해야만 했어요. 죽이는 일은 없어야 했어요. 집에 있는 큰 화분에 토마토를 옮겼는데 하루가 다르게 크는 거예요. 딸은 정말 잘 큰다면서 저를 쳐다보는 거예요. 

"왜 엄마 말을 못 믿어. 엄마도 검색해 봤거든. 화분을 옮겨야 토마토가 쑥쑥 자란다고 했어. 엄마도 화분 키우는 거 못해. 그러나 생명이니깐 죽일 순 없잖아. 큰 집에 옮겨주면 토마토가 잘 자랄 수 있어"라고 말했어요.

좁은 집에서 잎과 가지가 뻗지 못하다 큰 집으로 옮긴 토마토는 하루가 다르게 크는 모습을 보게 되었죠. 가지도 굵어지고 잎도 크게 나는 걸 보면서 삶과 비교해 봤어요.

토마토 화분을 옮겨주는 것처럼 사람의 부자 그릇이 커지면서 행동과 생각이 자연스레 줄기와 잎이 튼튼하게 자라지 않을까 하고요. 

매일 하루에도 열두 번 토마토 화분이 있는 곳에 가서 토마토 변화를 살펴요. 오늘은 어떤 잎이 났는지 어떤 줄기가 뻗어 있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내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즐거움이 있어요.

토마토가 변할 때마다 제 마음도 쑥쑥 자라는 거 같아 신비스러운 토마토를 넋 놓고 바라보게 됩니다.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우리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어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문득 화분을 바라봤을 때 신기하게도 많이 자란 모습만 보여요.

사람도 마찬가지죠. 생각과 행동이 쉽게 변하지 않아요. 매일 피나는 노력을 하고 또 노력하며 배워야만 다른 사람 눈에 띄게 내가 변한 모습이 보이잖아요. 저 또한 매일 책을 읽고 내가 원하는 걸 찾아가면서 즐기는 모습은 나만 알아요. 타인이 알아차리려면 눈에 띄게 변화가 있어야 해요. 헤어스타일이 바뀐다든지 다이어트를 해서 부은 몸이 슬립 하게 바뀌지 않은 이상 성장은 쉽게 표가 나지 않아요. 식물처럼 말이죠. 어느 날 바라보니 잎새가 하나에서 둘이 되고 어느 순간 꽃이 피어 있다 어느 날은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맺는 것을 쉽게 보지만 식물이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지 못해요.

단 하나 결실을 보게 되지요. 어느 날 어느 순간 내가 변해서 성장해 있는 모습을 타인이 먼저 알아요.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없지만 결실을 보면 그 사람은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는 방증이에요. 남이 알아줘야만 제맛은 아니에요. 내가 만족하고 내가 기뻐하고 내가 즐기다 보면 나는 내가 원하는 곳으로 성장하는 과정인걸요. 지금 저희 집에서 편안하게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향하는 토마토처럼 말이죠.

사람도 토마토 나무처럼 좁은 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내려놓고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해요. 토마토는 사람에게 알려요. 알리는 방법은 더는 크지 않고 잎이 마르고 누렇게 잎이 변하게 됩니다. 이걸 발견한 사람은 곧장 대처해 주죠. 토마토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 가득한 흙과 뿌리를 더 깊게 뻗을 수 있는 큰 화분으로 옮겨 심어요. 이를 보답하듯 토마토는 매일 다르게 결과물을 보여주지요. 

하지만 사람은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쉽지 않아요. 잎이 마르고 가늘어진 줄기를 바라볼 자신이 없는 거지요. 토마토처럼 사람 눈에 띄게 자신을 내보여야 하는데 사람은 나약한 자신을 내보이기가 수치스러워요. 

새로운 환경으로 바꾸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요? 육체와 정신이 시들고 줄기는 나약해져 더는 앞으로 걸어갈 수 없을 때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나요. 그러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요. 스스로 이겨내려고 안간힘을 쓰거나 아니면 마음의 병이 들어 아파하지요. 

마음의 병이 들기 전에 좁은 마음에서 벗어나 조금 더 넓은 곳으로 시선을 옮겨야 해요. 그게 여행이어도 좋고 책을 읽어도 좋고 사진을 찍어도 좋아요. 다양한 방법이 있어요. 자신이 원하는 걸 해야 해요.

내가 있는 곳을 벗어나 조금은 넓고 영양가가 가득한 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하면 더는 시들어버린 이파리와 가늘어진 줄기를 바라보지 않게 되지요. 

사람 외에 뭔가를 키운다는 건 상상하지 못했어요. 나를 키우는 것조차 힘든데 뭐를 키운다는 건 내 인생에서 버거운 일 중 하나였어요. 그리고 딸을 키워야 했으니 말이죠. 저도 성장해야 하고 아이도 키워야 하는데 내가 가 능력으로는 역부족이었어요. 딸 네 살 때는 나를 믿었고 딸 여섯 살까지는 자신감이 충만했어요.

그러다 딸이 초등학생이 되니 덜컥 겁이 났어요. 내가 이렇게 주저앉아 있으면 안 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고 헤매며 매일 두려움 동굴 속에서 눈치를 보고 있었죠. 

사람 외의 생명체를 키우다 보니 내가 원하는 장소와 흙이 어딘가에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기는 거예요. 어딘가에 내가 가진 뿌리와 줄기가 뻗어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수경으로 재배할 수 있는 스킨답서스나 안스리움, 몬스테라, 천냥금, 스파티필름의 잎 색이 연하고 질감도 보들보들 균일한 빛이 나요. 마치 토이 플랜트처럼 흠결이 없고 예뻐요.

화분에서 자란 토마토는 거칠어요. 초록빛이 진하고 무엇보다 야생 식물처럼 느껴져요. 냄새도 아주 거하게 독해요. 자신을 뿜어내는 과시욕 같은 느낌마저 들더군요.

서로 다른 모습으로 와서 같은 물꽂이에서 자라는 모습과 흙에서 자라는 식물을 보면서 또 생각이 멀리 달립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실 선입견과는 다르게 식물은 수경재배에서 쑥쑥 더 잘 자란다고 해요. 양액에서 키우는 본격 농업인데 식물 입장에서는 편하지요. 힘들여 흙에서 수분과 양분을 빨아들이지 않아도 되니까요.

근데 문제가 있어요.

수경재배는 농부의 손길이 쉴 새 없이 필요해요. 물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식물이 살 수 없거든요. 식물은 편하게 양분을 빨아들일 수 있지만 잠시도 홀로 자랄 수 없는 환경인 거예요. 식물용 인큐베이터와 비슷하달까요.

반면 흙에서 자라는 식물은 좀 더디고 힘들지만 어느 정도 자생력을 갖고 있어요.

편하게 양액만 쪽쪽 빨아먹고 사는 삶이 부러울 때도 있었어요. 그 한계를 자주 목격하다 보니 이젠 흙에서 스스로 양분을 찾아 뿌리를 독하게 키우는 삶이 낫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여전히 거친 노지에서 잡초로 살아가는 건 싫지만 그러나 노지에서 살아난 잡초 인생을 살았기에 지금 이 삶을 선물로 받은 거 같아요. 더는 거친 노지에서 잡초처럼 살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입니다. 조금은 더디지만 흙에서 스스로 뻗어나가는 뿌리가 저에게는 있거든요.

힘듦이 기본값인 삶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그걸 이길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 게 성장이더라고요. 결국 스스로 자라야 하지만 함께하면 더 나아요. 더불어 사는 삶이 인생이잖아요.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바꿔주며 새순이 나는지 수경을 바라보는 매일이 감격스러워요. 꽃이 피는지 내가 잘못해 잎이 시들었는지 매일 들여다보며 나를 점검해요.

지금 나는 제대로 가고 있는지, 잠시 주춤거리며 머물고 있는지, 자신이 없어 사회에 나가기를 두려워하고 있는지 식물을 바라보며 저를 보게 됩니다.

흙과 수경에 자랄 수 있는 같은 식물이 있어요. 흙에서 자라던 수경에서 자라던 본연의 자신 모습대로 자라는 식물을 보며 흙에서든 수경에서든 나도 어디에서든 자신만의 빛을 내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저를 믿어봅니다.

딸은 매일 밤 토마토 앞에서 잘 자라고 말해줘요. 다음날 화분을 보면 또 다른 잎새가 올라와 있어요. 사랑을 준 만큼 자신을 더 보여주는 토마토. 

저와 딸도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는 만큼 토마토처럼 자신을 뽐내기를 바라며 깊어가는 가을 앞에서 글을 씁니다.

소개할 책은 카네기 인간관계론인데요. 살면서 인간관계로 피곤해지거나 또는 삶이 더 유익해지는 거 같아요.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하는 것을 배워 실행함으로써 더 편안한 삶을 살겠죠.



카네기 인간관계론

예전에 서평 한 적이 있는 책인데요. 이 책은 내 돈 내산 책입니다. 서평 한 책은 서평 의뢰를 받고 서평 한 책일 거예요.

한참 서평에 미쳐서 출판사나 저자가 직접 서평 이벤트를 하면 미친 듯이 달려들어 서평 한 내가 있었기에 지금 제가 있는 거거든요.

매일 책을 읽기 위해 서평 이벤트에 참여했고

매일 편독 습관을 없애기 위해 그 어려운 서평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서평 이벤트에 참여했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 제가 글을 쓰는 전업 글쟁이가 된 거 같아요.

카네기 인간관계론

살면서 인간관계가 가장 힘들지요. 인생을 들여다보면 더불어 살아야 하고 사람 없이는 스스로 일어설 수 없을 때가 있어요. 도움을 받거나 도움을 주는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여기서 인간관계에서 늘 지치고 힘든 경우가 있어요. 나는 없어지고 타인을 위해 노력하는 내가 참 싫어질 때가 있었거든요. 

제가 독서를 시작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이었어요. 처음 접한 책은 경매였는데요. 자본금이 적게 드는 경매부터 시작해서 자기 계발서를 읽다 보니 어느 순간 심리 서적이 제 손에 있었어요.

'돈이 먼저'가 아니라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심리 그리니깐 이유 없이 불안해하고 인간으로부터 받았던 상처와 타인에게 준 상처를 먼저 알아야 했어요.

그 후로 경매 책이나 부동산 책 보다 심리서나 자기 계발 부분 책을 먼저 꺼내어 읽게 되었어요.


카네기 인간관계론

1장에는 사람을 대하는 기본 원칙이라고 나와요.

아직 읽지 않아서 어떠한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인간에 대한 기본 원칙을 말하는 거 같아요.

쉽게 꺼내 들기 힘들었던 책이 바로 카네기 인간관계론 책이었어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책장에 꽂힌 인간관계론 책이 두 권 있어요.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손에 넣기가 힘들었는데 이제야 꺼내게 되네요.

카네기 인간관계론


2장 사람의 호감을 사는 6가지 방법인데요. 저는 저를 호감 사게 하는 것이 참 싫었어요. 내가 좋으면 사람이 붙을 것이고 아니면 나에게 오지 않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죠.


아마 이때 사람에게 지쳐 쉬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던 거 같아요.





카네기 인간관계론

3장 사람을 설득시키는 12가지 방법이라고 나와요. 사업을 하거나 회사를 다니거나 하다못해 아이 학교 엄마들과 교류가 있잖아요. 내 말을 설득시키려면 방법을 알아야겠더라고요.

모르면 기회를 놓치지만 기회도 오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는 배움을 뒤로 미뤄서는 안 되는 거지요.


카네기 인간관계론

4장 사람을 변화시키는 9가지 방법인데요.

방법이 장마다 나오네요. 책에서 나오는 방법을 다 익히기란 무리지요. 하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방법 한 가지만 가져온다면 그건 인생에서 성공한 거예요


카네기 인간관계론

5장 기적을 일으킨 편지들인데요. 옛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지요.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나에게 득이 되거나 실이 되기도 해요.

뾰족했던 어린 시절. 타인이 무슨 말을 하든 뾰족하게 받아들였던 나에게 쉽게 접근하지 못한 지인들. 저는 그저 내 인생이 힘겨웠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버거운 일들이 늘 함께 했어요. 나를 보호해 줄 보호자가 없었기에 삶에 회의감을 느꼈죠. 편안하지 않던 삶에서 다른 이가 다가오는 걸 꺼려했어요. 친구들이 나에게 다가오면 먼저 겁에 떨었거든요. 혹여나에게 상처만 안겨주는 건 아닌가 싶어서요.

가정환경이 평범하지 못해서 다른 이에게 그 환경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요. 평범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나를 비판하고 재단해서 판단할 거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숨기고 숨기다 제 얼굴에서까지 타인을 밀어냈나 봐요. 

친척들이 늘 하는 말이었어요. 먼저 하늘의 별이 된 동생도 말했고요. 늘 뾰족하고 늘 쌀쌀맞은 언니라고요. 근데 지금은 아닌가 봐요. 물이 흐르듯 그들이 하는 말을 뾰족하게 듣지 않고 흘려보내려고 노력해요. 내 감정이 아니므로, 내 생각이 아니므로 쉽게 이행하게 되었죠.


카네기 인간관계론

6장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7가지 방법인데요. 성공한 사람들은 건강과 가정을 먼저 생각해요. 딴생각을 하지 않는 거죠. 자신이 나약하고 자존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타인에게 숨어 그 힘을 얻으려고 해요. 한 눈을 팔기도 하고 가정을 하찮게 여기기도 하지요.

사람인지라 한 눈 안 팔기란 어려워요. 근데요. 성공한 사람은 한결같았어요. 가족이 있었기에 자신이 성공하게 된 거라고 영광을 가족들에게 돌리죠. 재벌들이야 자신이 노지에서 잡초처럼 일궈낸 자산이 아니라서 한 눈을 팔기도 하고 다른 일을 벌이기도 해요. 그들 정서를 알 길은 없지만요. 일반 사람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가족을 우선순위에 두어요. 신기하죠.

저도 처음 책을 읽고 저보다 먼저 앞서간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가족을 한없이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에 놀랐어요. 돈이 많아서 부자가 아니라 마음이 부자라서 돈이 생기는 원리를 알아야 해요.

인복이 많은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쉽게 자신이 원하는 걸 얻잖아요. 곁에 사람이 없으면 정말 험지인 노지에서 잡초처럼 자신의 뿌리를 내려야 해요. 힘든 인생이지만 인생은 혼자 가야 하는 길이라서 그래요. 건강한 가정이 있다면 가족들에게 응원과 힘을 얻어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니 부자들은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우선순위에 두는 거 같아요.

그동안 쓰지 않았던 글이 오늘은 마구마구 터져 나오네요. 어떨 때는 이렇게 쉬어줌으로써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더 앞서가기 위한 준비 운동인 거예요.

혼자 매일 글을 쓰겠다 다짐한 분들이 있을 거예요. 그러나 혼자보단 함께 함으로써 힘을 얻고 원동력을 얻게 됩니다. 저는 수개월 함께 하기도 하고 혼자 하면서 익히 몸에 밴 습관으로 자동적으로 글을 쓰게 되었고 독서를 하게 되었거든요.

어쩔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를 변화시키는 일은 값진 보물과 같아요. 

뭐든 능수능란하게 한 사람은 처음부터 없어요. 처음에는 누구나 초보자예요. 꾸준히 하다 보면 나만의 패턴이 생기고 내가 원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처럼요.

책을 굳이 다 읽지 않아도 서평 할 수 있고 책을 소개할 수 있어요. 읽지 않아도 자기 계발서를 좀 읽었다는 분들은 무슨 내용인지 어렴풋이 알게 됩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어려운 단어보다 쉽게 풀어낸 글이 잘 읽히든 저는 지식을 넣어 쓴 글보다 자유자재로 쓴 글을 지향합니다. 내가 가진 생각과 느낀 것을 살을 붙여 써 내려간 소박한 글을 쓰고 싶거든요. 교양 책이나 지식 책은 널리고 널린 세상이잖아요. 저까지 보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만큼 지식과 교양이 넘치는 사람도 아니고요.

누구나 공감하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글 속에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한 줄을 가져가서 오늘 하루 살아보는 것이 저의 임무가 되었어요.

일주일 정도 쉬고 난 저는 새로운 날개를 단거 같아요. 롯데 마트와 이마트 강사 지원을 했는데 소식이 없어서 다시 ppt와 강의 계획서를 다시 써보려고 해요.

매일이 바쁩니다.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몸은 하나라서 안타까운 현실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욕심부리지 않을래요.

월요일 같은 수요일 며칠만 출근하면 삼일 쉬니 그걸로 위안 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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