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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빈 작가 Nov 14. 2023

왓칭 2 시야를 넓힐수록 마법처럼 이루어진다.

도서 소개

겨울이 시작되었어요. 아이는 즐겁지만 엄마는 힘든 방학이 다가오죠. 고로 딸에게 다음 달에는 방학이 있네! 하며 운을 뗐더니 얼굴에 함박 미소가 번졌어요.


12월은 딸 생일도 있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도 있고 겨울 방학도 있는 달인데요.


2주가 지나야 12월이지만 벌써 들뜬 딸과 반대로 방학 동안 뭐를 하며 보내야 할지 고민에 빠진 저예요.

이번 겨울은 유래가 없는 강추위라고 하는데요. 일단 지켜봐야겠죠.



왓칭 2


오늘 소개할 책은 왓칭 2입니다. 왓칭 1은 오래전에 읽고 서평 한 글이 있는데요.


한쪽 눈만 덩그러니 그려져 있는 표지를 볼 때마다 소름이 돋아요. 누군가가 저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김상운 작가의 책은 알게 모르게 어려워요. 왓칭 1을 읽을 때도 이해가 되지 않아 그냥 글을 읽는다고 생각하고 읽었거든요.


왓칭 2는 왓칭 1의 트라우마로 아직 펼치지 못했어요. 이제 곧 읽어야 할 책이라서 먼저 소개부터 할게요.




1. 시야를 넓힐수록 정말 '나'가 마법처럼 커질까?  


육신의 공간을 감정과 생각의 공간이 움직인다.

감정과 생각의 공간을 영혼의 공간이 움직인다.

영혼의 공간을 무한한 빛의 공간이 움직인다.

나를 포함한 우주 전체를 움직이는 건 무한한 빛의 공간임을 알 수 있다.

내가 넓고 멀리 바라볼수록 '나'의 공간은 점점 더 넓어진다.


눈을 안으로 돌려 내면의 시야를 넓혀보면 비교하는 생각 자체가 허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왓칭 2


2. 공간을 넓힐수록 정말 '나'가 마법처럼 커질까?


아이들은 부모의 눈빛을 읽는다. 내가 아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이도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는 나만의 좁은 공간에, 아이는 아이만의 좁은 공간에 갇혀버린다.


서로 상대의 마음속을 모르니 자연히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 보고 상대를 심판하게 된다.

내가 내 기준으로 아이를 심판하면 아이도 자신의 기준으로 나를 심판한다.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진다.

아이의 행동을 움직이는 건 아이의 마음이다.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내 마음의 공간을 아이에게까지 넓혀야 한다. 나의 시각이 아닌 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나의 시야가 아이에게까지 확장된다.


그럼 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상대와 갈등이 생기면 무조건 상대의 시각으로 바라보라. 그래야 나의 공간이 상대에게까지 확장된다.


그러면서 상대는 마법처럼 내 의도대로 움직이게 된다. 공간을 넓힐수록 기적이 일어난다.



왓칭 2

3. 텅 빈 공간이 정말 '진정한 나'일까?


마음이 온갖 고통스러운 생각이나 감정으로 가득 차오를 때 이렇게 상상해 보자.

내 몸에서 모든 물을 빼낸다면? → 내 몸의 70퍼센트는 사라진다.

내 몸에서 모든 음식물을 빼낸다면? → 내 몸의 살과 근육이 사라진다.

내 몸에서 모든 박테리아를 빼낸다면? → 내 피부가 사라진다.

내 몸에서 햇빛이 만들어낸 모든 걸 빼낸다면? → 내 몸의 뼈가 사라진다.

내 몸은 텅 비어버린다. → 모든 생각과 감정은 저절로 사라진다.


남이 내게 화를 퍼부을 땐 즉각 '상대가 나를 부당하게 공격하고 있어'라는 생각에 반사적으로 생존본능이 발동한다. 내가 생존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서 내 안에서도 격한 감정이 솟아오른다. 서로 격한 감정에 휘말려 든다.



왓칭 2

4. 텅 빈 공간이 부리는 요술


생각은 현실을 창조하는 명령어이다. 예컨대 내 두뇌에 '물 한 잔 마셔야지'하는 생각이 입력되면 텅 빈 공간이 그 생각대로 내 몸이 움직이게 해준다.


생각 자체가 내 몸을 움직이게 해주는 건 아니다. 생각은 현실이라는 환영을 만들어내는 도구일 뿐이다.


'걷다 보면 답이 나오겠지'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답이 떠오른다. 또는 설거지를 하거나 샤워를 할 때, 혹은 식사를 할 때 문득 떠오르기도 한다. 이처럼 마음의 공간이 커지면 커질수록 답이 잘 떠오른다.


→ 며칠 전 아침에 생각한 일을 몇 시간 만에 잊어버려 한참을 생각해 내려고 노력했어요. 위 책 내용처럼 아무 생각 하지 않을 때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많은 경험을 통해 그 일을 생각해 내지 않았죠.

그러다 문득 어느 사물을 보고 기억해 냈어요. 정말 저자 말처럼 마음의 공간이 커지면 커질수록 답을 찾을 수 있었어요.



왓칭 2

5. 시야를 무한히 넓히려면?


《마음속 들여다보기》  

    '내 마음속엔 지금 어떤 생각이 떠 있지?'하고 가만히 들여다본다.  


    다른 생각이 또 떠오르면 똑같은 방법으로 공간 속을 들여다본다. 그럼 또 사라진다.  


    생각이 사라지면 '다음 생각은 어디서 떠오를까'하고 주시한다. 텅 빈 공간이 지속된다.  

모든 생각은 에너지의 물결이다. 장기간 흘려보내지 않은 채 품고 있으면 마음속에 틀어박힌다. 정체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욱 깊이 틀어박힌다. 나중엔 넓은 공간에 나가는 게 두려워진다. 약을 먹어도 나을 리 없다.


'아하! 생각은 내가 아니었구나!'

'이렇게 쉬운 걸 그동안 내가 까맣게 모르고 살았다니!'

너무나도 간단해서 그동안 속고 살았다는 생각마저 들 것이다.



→ 무의식적인 공간을 만들어 내라고 하는 듯 말하는 왓칭 2.

머릿속에 생각들로 가득 차 있으면 내가 하고 싶은 생각을 하지 못해요. 그래서 다들 명상을 해서 비워내라고 하는 거 같고요.

요즘 명상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러니 다시 내가 있던 자리로 되돌아왔어요.

이제는 짧게 5분이라도 내 마음과 머릿속에 존재하는 잡념과 걱정을 모두 비워내야겠어요.


왓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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