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 벽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지방 유형의 물질로 혈액 내에도 존재하고 있는데. 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게 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혈관을 좁게 만들어 동명 경화나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지혈증은 크게 두 가지의 형태로 볼 수 있다.
1) LDL-콜레스테롤이 많은 경우: LDL-C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으며,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을 쌓아 혈관을 좁게 만들어 동맥 경화와 혈전 형성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심장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2) HDL-콜레스테롤이 적은 경우: HDL-C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으며,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동맥 벽에서 콜레스테롤의 쌓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HDL-C 수치가 낮을수록 고지혈증과 관련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고지혈증이 생기면 대표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이 바로 '스타틴'이다. 몇몇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타틴 약물을 복용하는 일부 사람들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조금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이 관련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고, '당뇨병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고지혈증의 심각한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는 이점'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스타틴을 복용하는 이점이 더 크기 때문에 복용하는 것이 맞다.
만약에 스타틴을 복용하다가 당뇨병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고지혈증을 관리하기 위해서 스타틴은 중단하지 않고 계속 복용해야 한다.
WHY?
스타틴 사용 시 당뇨병이 증가하는 이유는 스타틴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췌장 베타세포의 성능을 떨어트려서 인슐린 분비 자체를 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틴에도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있다. 프라바스타틴은 유일하게 임상시험에서 당뇨병 발생률을 낮추기도 했었다. 프라바스타틴은 약물상호작용 위험도 낮기 때문에 다약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에게는 합병증이나 부작용을 예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뇨 환자일수록 LDL-C을 더 강력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기 때문에 어떤 약물을 쓸지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에 대한 위험이 있으신 분들 중 스타틴을 복용하고 계시다면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담해 보시길...)
고지혈증 약을 중단하고 싶다면?
아마 모든 회차에서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나 싶다.
하지만 중요할수록 반복해야 하지 않을까? 설명을 생략하고 키워드만 던지고 지나가겠다.
1) 콜레스테롤 섭취 제한
2) 식이섬유 섭취 권장 (채소, 과일, Whole grain)
3) 체중 관리
4) 유산소 운동
5) 금주 및 금연
6) 스트레스 관리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약물은?
대부분의 스타틴 약물은 CYP3A4라는 효소에 의해서 대사가 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제 중에서 항진균제, 와파린, 고혈압약(CCB), Clarithromycin, 면역억제 등도 동일 경로 대사되게 된다. 따라서, 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장기능이 안 좋아지거나 간 수치가 나빠지거나 근육통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들이 생긴다.
약물에 의한 부작용등은 사전에 병원이나 약국에서 걸러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