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une gyu Oct 25. 2022

2022년 9월 16일

사진에 대해서.

'이곳은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라고 말한 곳이 생애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말 그리고 그럴 수도 있으니 그걸 사진으로 간직하자는 말. 사진은 다시 못 올지도 모르는 그 환상적인 장면을 담는 것,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환상적인 순간을 담는 게 것.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게 올바른 사진을 찍는 게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 사진을 찍으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찍어보지, 각을 잘 잡아 보지라고 생각했던 것들. 사진 찍는 본 의미를 없애는 행위가 아니었을까란 생각을 한다. 난 사진을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찍기 시작했다. 굳이 이쁜 풍경을 찍는 게 아니어도, 그 순간이 소중하면 그걸 사진으로 남려고 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순간을 나중에 다시 보며 그 순간을 다시 떠올리면 행복해 하기 위해. 




작가의 이전글 2022년 9월 7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