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amtip Dec 20. 2023

'릴스' 만들 때 '꼭' 필요한 것

1인 크리에이터를 도와줄 단 하나

드라마나 영화 쿠키영상을 보면 조명과 카메라를 들고 분주히 돌아다니는 스텝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스텝이 없는 1인 크리에이터. 훗. 나를 크리에이터라 칭하는 날이 오다니 너무 뿌듯하다.

어쨌든 혼자 하다 보니 한계가 생겼다. 손이 필요하다. 나 대신 핸드폰을 들고 있어 줄 단 하나의 손.


친구들에게 말하니 릴스용 거치대 혹은 삼각대를 사면 된다고 했다. 하루라도 빨리 나 대신 일해줄 거치대가 필요한 상황. 친구가 보내준 링크 그대로 주문했다.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액셀을 밟았다.


문 앞에 있는 상자를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드디어 개봉박두. 설명서를 보며 거치대를 만들고 보니 어랏. 생각보다 큰 거치대였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아기자기하게 찍으려고 했는데 키가 나만하다.


그래도 혹시 알아? 이걸로 릴스를 넘어 영화라도 찍게 될지. 부푼 꿈을 마음에 담고 핸드폰을 고정시켜 본다.


계속해서 허리를 숙여 머리를 처박고 화면을 확인해 본다.  영상제작이 이렇게 힘들구나... 하고 첫날을 보냈는데.


자기반성은 침대에 누우면 바로 떠오르는 법이지.

핸드폰을 잘못 설치했다.  핸드폰 화면을 직접 보며 촬영할 생각을 못했던 것인가. 자다가 벌떡 일어나 핸드폰을 제대로 설치해 보았다. 그렇지. 이거지!



화면을 보며 쵤영하게 되면서 릴스 제작엔 더욱더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양손을 쓸 수 있는 자유로움 덕에 책장을 자연스레 넘기면서 촬영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컴퓨터 자판 치는 모습을 하이퍼랩스(시간을 압축해서 빠르게 보여주는 기법입니다)로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짜잔! 거치대가 도와줘서 찍은 하이퍼랩스 영상!


글만 쓸 때는 몰랐던 영상 제작의 세계. 하나하나 검색해 가며 만들어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니

오늘도 해가 저물어 간다.


점차 실력이 늘어가길 바라며!

크리에이터의 세계로 풍덩!



전체 릴스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honeyofsaintpro/







 

작가의 이전글 '10시간' 걸려 만든 나의 첫 '릴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