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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o Curly Choi Apr 20. 2024

제주 비자림가(榧子林歌)

노랑비옷 파랑장화

비자림에 도착하니

저놈뭐냐 여행객들

경계하는 눈빛일세


도민공짜 당당하게

매표소를 지나가니

그제서야 경계풀고

나를보며 웃어주네


비자나무 정다웁고

피톤치드 날반기니

장화신은 발뒤꿈치

다까져도 유쾌할세


코로나가 창궐하고

황사먼지 몰아친들

비자림을 향한내맘

그누구가 막을쏘냐


영겁세월 살아내온

제주일짱 비자림아

천년만년 찾고프나

짧은내삶 원통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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