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소녀

2017년 2월 17일

by Juno Curly Choi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어릴 적 인상적인 기억 중 대표적인 것이 아빠에게 자전거를 배운 기억 아닐까. 뒤에서 아빠가 계속 잡아주는 줄 알고 위태롭게 페달을 밟아 나가던 도중에 자전거를 잡아주던 아빠의 손이 이미 없었던 것을 한참 후에 알게 되고 그간 혼자 자전거를 탔다는 것에 놀라며 자신감이 급 상승되어 더욱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게 되던 그 어릴 적 기억. 물론 나도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알흠다운" 추억이다.

우리 딸에게도 그 이벤트가 있었는데 기억이나 할려나 모르겠다. 앞서 소개했던 선흘분교 교정에서 자전거를 가르쳤던 날. 딸아이에게도 그 기억이 남아 있기를 바라지만 혹시 잊어버렸을 까봐 그 증거를 사진으로 남겨두는 바이다.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 몰라도 구도도 초점도 엉망이지만, 기념이 되기엔 충분하므로 그저 남긴다.

둘째 워니의 응원을 받으며 자전거를 배우는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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