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2019년 8월 23일에 브런치에 첫 글을 쓰고 정확히 2년 뒤인 오늘 브런치 조회수가 10만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버들이 구독자가 몇 만씩 돌파할 때마다 감사 영상을 올리던데 저는 그런 거에 비할바는 전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자축하는 차원에서 글을 남깁니다.
조회수를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나도 수고 많았다. ㅎㅎ
스타트업과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들이 워낙 많다 보니 관련 글들이 조회수가 가장 높게 나왔지만
기러기 아빠에 관련된 글이나 대리운전을 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올린 글도 많은 분들이 읽고 공감해주셨습니다.
기러기 아빠라 주말이 싫고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특이한 병을 앓고 있지만, 브런치에 글을 쓴 날은 하루 종일 외롭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브런치를 시작하고 제 인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스타트업을 하면서, 부동산을 공부하면서 배운 것들을 남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시작한 브런치로 인해 어쩌다 저자까지 되었습니다.
좋지 않은 일들이 계속되면서 자신감도 많이 잃고 힘들어할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말들을 글로 쓰면서 스스로 위안이 된 적도 많았습니다.
브런치 홍보대사는 아니지만, 브런치 작가가 되는 걸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강추하고 싶네요.
작가 신청을 한다고 해서 모두 작가가 되는 시스템은 아니지만 몇 차례 시도하다 보면 분명히 작가가 되실 겁니다. 쪽팔림은 잠깐입니다.
저 역시 첫 번째 작가 신청을 했을 때는 웬만하면 해주는 줄 알고 대충 썼다가 거절당해서 재수를 했습니다.
(참고로 SNS를 활발하게 하시는 분들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저는 SNS를 너무 싫어라 해서...)
구독자수도 아니고 조회수 10만이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2년이나 걸려서 말이죠.
하지만 살면서 절대로 만날 수 없는 많은 분들에게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공감을 받은 것은
저에게는 정말로 값지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오늘은 집에 가서 혼자 축하주 한잔 해야겠습니다. ^^
이제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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