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어떤 상황에서 무언가 느끼고,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
나는 특히
그러한 '배움'을 좋아한다.
내 기억 속 첫 '배움'은
초등학교 6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날 선생님은
우리가 제출한 독후감들 중 가장 인상 깊게 쓴
친구 한 명을 꼽아 얘기해 주셨다.
"뛰뛰 빵빵!"
무슨 소린지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우리들을 위해 선생님은 설명해주셨다.
"○○이가 독후감에 가장 처음 쓴 문장이야."
우린 보통 글을 쓸 때,
'이 책은 ~' , '나는 ~' 등등
이렇듯 아무런 부담 없이, 그리고 평범하게 글을 쓰곤한다. 나 역시 그랬고,
어린 마음이었지만
저 친군 '참 글을 멋지게 쓰는 구나.' 라고 느꼈다.
그리고 그 날 이후 나의 글쓰기는
그 날의 멋진 '배움'과 함께 바뀌었던 것 같다.
내 기억 속 두번째 '배움'은
나의 재수생활로 거슬러간다.
그 때 나는 나의 '자만과 오만의 결과' 라는
환경에 있었고,
또 다른 '배움'이 나에게 다가왔다.
나의 재수생활에 큰 전환점이 되었던 말은,
그 날의 선생님과 함께했다.
"100점과 95점의 차이가 몇 점이라고 생각하니"
처음 선생님께 저 말을 듣고 나선
내 머리속은 무의식적으로 '5점' 이라 답했다.
하지만 그건 아니리라.
선생님의 대답을 듣고 나서,
나는 한동안 멍해 있었다.
'5점'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네가 가늠하지 못한다"
'100점'과 '95점'의 물리적 차이는 '5점'임에 틀림없지만, 100점은 성적으로 표현된 점수일 뿐
120, 130점의 능력을 표현하지 못한 것이라는 것이 선생님의 논점이었다.
그 말을 듣고 안일했던 내 생각에 균열이 왔다.
'실력을 키우자', '나의 한계를 높이자'
라는 생각으로 내 가슴이 뜨거워졌다.
여전히 나에겐 이 두 가지 경험이
누군가에게 말해 줄 수 있는
행복한 '배움'으로 남아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배움'이 인생에 가득하리라 믿는다. 그 '배움'의 즐거움으로 늘 성장하는 내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