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생각하든 가슴이 뛴다면 주저하지말고 시작하라
2014년
26살 정보통신공학부
졸업연기, 학점 3.8, 토익점수 없음,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 2급
활동
동아리 회장, 졸업준비위원회 부회장
그리고 뭐 없음.
신나게 대학교를 놀고나니 나를 기다리고 있던건 취업
취업??
내가 어딜 취업해야하는거지? 뭐야 대학교에서 뭘 배운거야..?
난 지금 껏 뭘 한거지?
나도 한번 만들어 보자 스펙
일단 한번 써볼까 이력서
언젠가는 되겠지 취업
정말 미칠것 같았다.
내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 주위 친구들의 보란듯한 취업소식, 눈치만 주는 집
그러던 때 내 눈에 들어온 영화 한편
"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이 영화를 보는 100분이라는 시간동안 내 심장은 정말 미칠듯이 뛰고있었다.
" 아 나도 가고싶다 유럽 ... "
"돈이 어딨냐.. 취업 해야지.. 에라이 씨댕"
" 아니 근데 잠깐만 "
" 내가 이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어, 어?? 취업하고 나서 갈꺼야?? "
" 아 모르겠다!!!!!!!!!!!!!!!!!!!!!!!!!!!!!!!!!!!!!!! 다 접어 그냥 !!
지금 이러고 사는게 더 싫어
가자!!!!!!!!!!!!!!!!!!!!!!!!!!!!!!!!!!!!!!!!!!!!"
2014.5.18
나의 첫 유럽배낭여행이 시작되었다.
한달이라는 준비 기간, 그리고 더불어 가족들의 쌍욕까지 함께
" 엄마 진짜 다녀와서 효도할게, 다녀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