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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충전소 Dec 08. 2015

#여행이 주는 선물

무엇을 생각하든 가슴이 뛴다면 주저하지말고 시작하라



2014년 


26살 정보통신공학부

졸업연기, 학점 3.8, 토익점수 없음,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 2급


활동 

동아리 회장, 졸업준비위원회 부회장


그리고 뭐 없음.



신나게 대학교를 놀고나니 나를 기다리고 있던건 취업 


취업??

내가 어딜 취업해야하는거지? 뭐야 대학교에서 뭘 배운거야..? 

난 지금 껏 뭘 한거지?



나도 한번 만들어 보자 스펙

일단 한번 써볼까 이력서

언젠가는 되겠지 취업





정말 미칠것 같았다. 

내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 주위 친구들의 보란듯한 취업소식, 눈치만 주는 집



그러던 때 내 눈에 들어온 영화 한편


"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이 영화를 보는 100분이라는 시간동안 내 심장은 정말 미칠듯이 뛰고있었다. 

" 아 나도 가고싶다 유럽 ... "


"돈이 어딨냐.. 취업 해야지.. 에라이 씨댕"




" 아니 근데 잠깐만 "

" 내가 이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어, 어?? 취업하고 나서 갈꺼야?? "


" 아 모르겠다!!!!!!!!!!!!!!!!!!!!!!!!!!!!!!!!!!!!!!! 다 접어 그냥 !!

지금 이러고 사는게 더 싫어 


가자!!!!!!!!!!!!!!!!!!!!!!!!!!!!!!!!!!!!!!!!!!!!"









2014.5.18


나의 첫 유럽배낭여행이 시작되었다. 


한달이라는 준비 기간, 그리고 더불어 가족들의 쌍욕까지 함께


" 엄마 진짜 다녀와서 효도할게, 다녀올게요!!! " 




43간의 여행을 함께한 내 친구 몽이(이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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