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 버거 중 하나인 파이브 가이즈, 런던에서도 맛보다.
오바마 대통령이 자주 즐겨먹는다는 파이브 가이즈 버거
뉴욕 3대 버거로 유명하긴 하지만, 사실 뉴욕의 쉑쉑 버거와 함께 투탑을 달리고 있는 버거가 바로 파이브 가이즈이다.
얼마나 유명하길래, 유럽까지 넘어와 런던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파이브 가이즈는 런던 피카딜리를 중심으로 멀지 않은 3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옥스퍼드 서커스 역 근처 - 5-6 Argyll St, London W1F 7TE
레스터 스퀘어 역 근처 - 1-3 Long Acre, London WC2E 9LH
트라팔가 광장 근처 - 9 Villiers St, London WC2N 6NA
내가 가본 곳은 바로 레스터 스퀘어 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파이브 가이즈
멀리서도 눈에 띄는 빨간색 간판 아래 입구로 향한다.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땅콩은 파이브 가이즈가 있는 곳 어디를 가더라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더 흥미로운 점은, 공짜라는 점
우리가 평소 까먹는 땅콩이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땅콩 겉에 소금이 쳐져있어 짭조름하게 맛있다.
더불어 파이브 가이즈는 땅콩기름을 사용해서 유명하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아서 주문을 빨리 할 수 있었다.
나는 8파운드짜리 치즈버거(Cheese Burger) 선택
참고로 나는 음료를 먹던 게 남아서 추가적으로 음료를 주문하지 않았지만, 음료수를 시키면 주문과 함께 컵을 받는다. 그리고 음료수 또한 무제한이다. (자세한 사진은 아래쪽에)
주문과 동시에 FREE TOPPINGS, 즉 버거 안에 들어갈 토핑의 재료들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토핑의 개수에 상관없이 취향대로 팍팍 시키면 된다.
토핑을 주문하지 않으면 빵과 패티만 들어가 있는 햄버거를 맛 볼 수도..
주문이 완료되면 영수증과 함께 Order 번호를 받는다.
나의 Order 번호는 52번, 버거를 만들고 있는 쪽으로 가서 나의 번호가 불려지길 기다렸다가 받아가면 된다.
맛있는 땅콩 한 컵 퍼주고!
비주얼이 침샘을 자극하거나, 딱히 맛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진 않는다.
맛 또한 감탄사가 튀어나올 정도의 맛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자기가 정한 토핑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맛은 자기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여하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버거를 맛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파이브 가이즈의 가장 큰 매력은 음료수와 땅콩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런던에서 음료수를 횟수에 상관없이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테니 ^^
아래 보이는 사진처럼, 음료수를 다 마시면 컵을 들고 가 골라 마시면 된다.
참고로, 컵은 주문할 때 미리 구매를 해야 하며 음료수 리필하는 곳에는 컵이 구비되어 있지 않다.
나쁘지 않은 가격에 기분 좋은 음료수 리필과 땅콩을 맛보고 싶다면
'파이브 가이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