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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117일 차

2025. 12. 11.(목)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몸과 마음 모두 무기력하다. 둘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어제 남편과 다퉜다. 남편의 말과 태도에 나는 하찮은 존재가 된 것 같았다. 요즘 내가 스스로 나를 보잘것없게 여기고 있었는데 남편의 그런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너졌다. 남편은 나에게 사과했지만 나는 여전히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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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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