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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128일 차

2025. 12. 22.(월)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방학 1일 차, 아이들과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아침을 먹이고 공부를 시작했다. 둘째의 방에 있는 블라인드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요청했다. 수리하는 직원이 언제 올지 아무도 모른다. 느긋하게 마음을 먹어야 스트레스가 없다. 공부를 안 하려고 하고 대충 끝내려는 둘째 때문에 어제도 서로 감정이 상했다. 지치지 않아야 한다. 아이들과 당분간 계속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마다 우울하다.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돌봄은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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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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