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151일 차

2026. 1. 14.(수)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주말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브라질에 가기로 했다. 파라과이에서 하는 첫 여행이다. 육로로 10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라 패키지여행을 선택했다. 지인이 가보고 괜찮다고 해서 얼른 여행사에 예약했다.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을 때는 가기 싫었는데 막상 가려고 준비하니 설렌다. 아마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서 인 것 같다. 편안한 일상이 좋지만 가끔 벗어나는 것도 좋다. 그것이 여행을 하는 이유다.


꿈을 꿨다. 불안하거나 스트레스가 있으면 자주 꿈을 꾼다. 꿈의 내용은 동일하다. 누군가로부터 버려진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다. 대부분 남편과 헤어지는 꿈을 꾼다. 꿈에서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 어제 꾸었던 꿈에서는 내가 아이들 몰래 떠나는 결정을 내렸음에도 남편이 나를 붙잡지 않았다. 너무 슬펐다. 아침에 일어나 남편에게 꿈에 대해서 말했다. 남편은 늘 그랬던 것처럼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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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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