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162일 차

2026. 1. 25.(일)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아직 오후인데 침대로 가고 싶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식재료를 사러 마트에 다녀왔다. 현지인들이 가는 마트라 사람이 많았다. 김치 담글 때 필요한 배추, 무뿐만 아니라 과일, 채소, 쌀까지 사느라 짐이 많았다. 마트에 다녀오면 피곤하다. 냉장고에 식재료를 정리하니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새로 담근 김치를 점심 식사 때 반찬으로 먹고 싶어서 서둘렀다. 부지런히 움직인 덕분에 그것이 가능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남편이 많이 도와주었다. 평소 정리를 잘하는 편이라 냉장고에 장 봐온 물건을 넣을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요리할 때 다진 마늘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마늘 껍질을 까고 갈아주었다. 무를 썰어주고 점심 반찬으로 달걀말이를 만들었다. 설거지와 청소를 해주었다. 나 혼자 했다면 나는 분명히 짜증을 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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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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