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163일 차

2026. 1. 26.(월)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외출을 했다.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남편과 시청에 다녀왔다. 외국에 살면 '기다리기'의 달인이 된다. 4시간이나 기다렸지만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지 못하고 돌아왔다. 나중에 운전면허증을 찾으러 가는 일만 남았다.


오전에 바깥에 있을 때는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러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집에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집안일을 하고 나니 밖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다. 이곳의 날씨처럼 내 마음도 변덕스럽다. 집에 있으면 나가기 싫다. 나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집을 매일 쓸고 닦는다. 내 공간만큼은 깨끗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자신의 공간을 정돈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방학 때 매일 아이들은 자신의 방을 청소한다. 큰아이는 제법 커서 청소기로 안방까지 청소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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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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