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31.(토)
주말이다. 어제 한식당에서 연어회덮밥을 맛있게 먹고 배가 불렀다. 오늘 아침 식사는 거르기로 다짐했다. 집안일을 하려고 하니 허기가 졌다. 밥을 몇 숟가락 먹고 청소를 시작했다.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회사에 가 있는 동안 모든 집안일을 끝내고 점심 준비까지 마쳤다. 마음 같아서는 쇼츠나 보면서 쉬고 싶다. 남편이 아이를 봐주고 있는 게 고맙고 미안해서 나도 뭐든 하려고 한다.
저녁 초대를 받았다. 편한 자리가 아니고 아이들을 집에 두고 가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적당히 예의를 갖추고 시간을 보내고 와야겠다. 말을 최대한 아끼고 신중하게 해야겠다고 몇 번이나 마음속으로 되뇐다. 이럴 거면 집에 있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지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므로 노력하고 적응해야 한다.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콩나물을 사서 요리했다. 콩나물밥을 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아침을 거른 남편은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먹는 콩나물을 신기해했다. 브라질에서 온 콩나물이라고 하니 아이들은 브라질에는 없는 게 없다고 했다. 브라질은 우리의 생각보다 큰 나라다. 파라과이는 브라질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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