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173일 차

2026. 2. 5.(목)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아이들의 개학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긴장이 풀렸는지 오후가 되면 몸이 나른하다. 침대에 누워 잠깐 자고 나면 괜찮다. 손톱을 깨무는 둘째의 습관을 고치기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라면을 금지했다. 덕분에 라면을 좋아하는 나까지 먹지 못했다. 다음 주 월요일에 아이들이 집을 나가자마자 라면부터 끓일 생각이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충만해진다.


한국은 곧 설 명절이 시작된다. 외국에 살면 명절에 좋은 점이 많다.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아도 된다. 시부모님에게 전화만 하면 끝이다. 양쪽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지 않아도 된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해외살이를 좀 오래 해야 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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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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