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174일 차

2026. 2. 6.(금)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양배추를 썰다가 손가락을 베었다. 손가락은 조금만 상처가 나도 요리하는 사람에게 엄청 신경이 쓰인다. 하루 내내 조심하느라 불편했다. 아이들은 나를 배려해서 점심에는 떡볶이를 해달라고 했다. 아이들이 내 눈치를 보는 것 같아 미안하다. 저녁에는 외식을 했다. 상처가 얼른 아물면 좋겠다.


이번 주는 오후에 침대에 누워 있었다. 점심을 먹고 치우고 나면 잠이 쏟아진다. 잠을 자야 저녁 준비를 할 에너지가 생긴다. 힘을 내서 저녁을 준비해야 하루가 마무리된다. 누군가와 하루 내내 같이 있는 것은 힘들다. 그 누군가가 돌봄을 해야 할 존재라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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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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