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187일 차

2026. 2. 19.(목)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잠을 잘 잤다. 수도꼭지는 교체하지 못했다. 배관공이 오늘 온다고 한다. 이제 익숙하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이 나라의 문화에 적응했다. 어제는 벽에 새어든 물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아무 대책은 없지만 그저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기다리기로 했다.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정전을 경험했다. 가끔 전기가 끊기는 일은 있었다. 어제는 1시간 이상 지속되었다. 다행히 아파트 내에 자체 발전기가 있어서 에어컨은 틀 수 있었다. 냉장고가 작동되지 않아 문을 열 수 없었다. 미리 준비해 둔 음식으로 저녁을 간단하게 먹었다. 오후에 전기 사용량이 많아져서 생긴 일 같다. 중요한 집안일은 오전에 끝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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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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