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188일 차

2026. 2. 20.(금)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오늘은 학교의 재량휴업일이다. 아이들은 친구집에 갔다. 어제 하교하자마자 친구에게 초대를 받았다며 신나 했다. 저녁을 먹여 친구집에 데려다주었다. 남편과 나는 집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 허전하다. 아이들과 같이 있으면 힘들고 없으면 보고 싶다. 아이들은 친구 가족과 뷔페식당에 가서 저녁까지 먹고 오겠다고 했다. 부자 친구가 있어서 부럽다. 아이 친구의 가족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비가 와서 기온이 내려갔다. 시원해서 잠을 잘 잤다. 에어컨을 틀지 않고 선풍기로도 충분했다. 나와 남편은 요즘 여름이 다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더 뜨거워진 것에 놀라고 있다. 더위를 타지 않는 나까지 더위에 지치고 말았다. 자연은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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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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