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194일 차

2026. 2. 26.(목)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응급실에 다녀왔다. 많이 아픈 것은 아니었다. 이곳은 예약을 해야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응급실에 가는 것이 가장 빨리 진료를 받는 방법이다. 칠레와 비슷하다. CT 촬영, 혈액 검사, 수액, 약값까지 총 43만 원을 지출했다. 마음이 아프다.


스페인어를 못하는 나 때문에 남편이 오전 휴가를 내고 병원에 동행했다. 남편에게 미안했다. 미안해하는 나에게 남편은 자신을 따라 외국에 와서 고생한다고 말했다. 고마웠다. 외국에서 몸이 아프면 쉽게 두려워진다. 나이가 들수록 한국에서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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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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