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199일 차

2026. 3. 3.(화)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아이들이 학교에 갔다. 한국도 이제 새 학기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개학 첫날의 분주함이 떠오르자 곧바로 몸이 경직된다. 처음의 어색함 보다 수선스러움이 더 싫었다. 하루에 100명 정도의 학생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지금도 나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이 싫다.


필라테스 수업에 다녀왔다. 내가 다니는 곳은 집 근처에 있는 작은 스튜디오다. 총 4명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아담한 곳이다. 내가 그곳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조용하고 아늑해서 편안함을 준다. 선생님은 수다를 많이 떨지 않는 편이다. 내가 외국인이라서 수업 중 지도할 때를 제외하고 나에게는 말을 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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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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