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203일 차

2026. 3. 7.(토)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두 끼의 식사가 끝났다. 저녁 식사 메뉴는 결정했다. 주말에 집에서 밥을 먹으면 냉장고가 비워진다. 나 혼자 집에 있을 때 다 먹기 힘든 양이었다. 오전에는 이불 빨래를 했다. 아파트에 있는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직원에게 건조기 자리가 비었을 때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감사함을 담아 소주를 선물로 건넸다. 그는 아주 기뻐했다.


스페인어 강의를 들었다. 남편의 지인들이 스페인어 자격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부럽다. 나도 꼭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일기를 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쓰고 나면 오전이 다 가버린다. 어제부터 일기 쓰는 시간을 줄이기로 마음먹었다. 오전에는 스페인어 공부를 먼저 할 것이다. 일기는 아이들이 있는 시간에 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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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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