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218일 차

2026. 3. 22.(일)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조용한 일요일이다. 아이들은 친구집에서 자고 오늘 점심 식사 시간에 올 것 같다. 아이 친구 엄마에게 답장이 왔다. 우리 아이들을 언제든 환영한다고. 고맙고 기뻤다. 아이들을 환대해 주는 곳에 아이를 보내서 마음이 편하다.


어제는 남편과 밖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와서 와인을 마셨다. 남편과 단 둘이 밥을 먹으니 먹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다. 평소에 주문하던 음식을 제대로 즐겼다. 아이들과 먹을 때는 아이들이 잘 먹는 음식은 웬만하면 손대지 않는다. 아이들이 많이 먹게 하고 싶어서다. 남편도 그랬던 모양이다. 감바스에 있는 새우를 처음 먹어본다고 했다. 나도 나 혼자 밥을 먹을 때 제일 편하다. 어제 점심에 남편이 라면을 혼자 끓여 먹을 때 근처에 가지 않았다. 그 행복한 시간을 알기 때문에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남편이 유튜브를 보며 라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했다. 그 편안한 느낌을 남편이 느끼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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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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