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의 저는 그저 손들고 반성만 해야할 듯....
개발쪽에서는 원래는 신규/인턴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지난 몇 달간 요청에 대한 거절이 오간 사례들 예시)
이렇게 단호했던 내가...
아래의 엄청난 미래 포텐을 지닌 분의 이력서를 받고서 인턴 TO를 만들 수 밖에 없었다..........
> 비록 국적이 외국인이시지만, 어차피 내가 영어 되고 사내 테스터분도 영어를 더 잘 하는 상황에서
이 부분은 채용이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봄... 팀에 시니어 개발자분도 흔쾌히 OK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이런 이력서 받고 인턴 TO 안 만드실 채용 담당자님 손?! 학부는 대전의 K대학교 CS 전공 학점도 매우 높다.)
-> 물론 과거 클래스팅 재직 시절에도 내 밑에 부하 인턴 직원으로는
연세대 CS전공자 출신의 내 지인이자 후배 김진x나, 콜롬비아대 출신의 개발 인턴 홍이가 있었긴 하지만.....
당시 클래스팅은 이미 시리즈A를 앞두고 있었고, 언론 보도 / 심지어 구글 CEO가 칭찬해준 이력이 있었기에...
https://1boon.kakao.com/jobsN/58276028e787d00001aaa71c
지금처럼 언론 보도나 PR이 전혀 안된 입장에서는 충분히 지원자 운이 좋은 상황인 것 같다. :)
-> 최근에 1:33을 뚫고 합격하신 분께, 오퍼 드렸으나 끝내 잡지못한 또 다른 A급 인재분도 참 아쉽다! 라고 살짝 사족을... ㅠ_ㅠ
위의 (나름의) 성공 사례를 겪고서, 다른 직군도? 싶어서 마케팅 기획 TO도 만들어봤더니 역시나....
출중한 학부 후배님들이 멋진 결과물을 보내주셨다. (26페이지짜리 보고서를 48시간 안에 만드는 능력자라니;) 그 밖에도 서술형 과제에서 몇 몇 지원자 분들이 내 기대 이상의 답변을 남겨주셔서
충분히 능력이 훌륭하시기에 아깝지만 후순위를 드릴 수 밖에 없는 분들이 나오게 되었음.
요즘 밀레니얼 / 20대 열정, 능력이 정말 훌륭한데,
이를 발휘할 만한 좋은 일자리가 정말 없나보다~ 라는 생각이... ㅠ_ㅠ
- 큰 회사였었다면 거의 팀장-팀원으로 만났겠지만,
학부쪽 후배분들에게 뭔가 해준게 별로 없는 선배로서 후배님들의 상황에 꽤 안타까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