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에게 물어봤는데 5명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문제는 문제일 가능성 높음
쿠팡의 PO로 활약하시는 '스티븐'님이 쓰신 프로덕트 오너라는 책에도 나오는 에피소드일텐데,
좋은 Product 산출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이너 (UX) - PM (고객가치) - 개발 (기술)이 삼위 일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디자이너의 작업물은 1차적으로 PO와 개발팀이 내부 평가 & 피드백 후에
개발이 착수되지만, 다 만들어 놓고서 세상에 내보내기 전에
캐주얼 UT라는 1차 장치를 통해서, 내부 고객의 반응을 한번쯤 보는 것도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된다.
어딘가 출처가 기억나지 않는데 - 기억나는 사례는
-> 만약 5명에게 UT를 해서 3명이 동일한 문제를 지적하면 이건 반드시 고쳐야 하는 문제라고 보았고
20명에게 UT를 해서 5명 이상이 지적하는 문제가 있다면, 실제로는 전문가가 고심해서 만들어낸 UX가 기능상 더 효과적일 지언정 사용자에게는 어려운/덜 긍정적인 사용성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런 피드백이 나오는 경우는, 가능하면 릴리즈를 미루는걸 고려해 볼 만 하다 (혹은 A/B 테스트를 하거나)
사실 내 지난 PM 이력 레코드는 대부분 B2B, 기술 프로젝트 위주라서 캐주얼 UT를 해도
오랜 연차의 판매자(=셀러)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기존 사용성을 크게 벗어난 작업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솔직히 많이 없었다. (어쩌면 몹시 편한걸수도 있고, 디자이너 입장에선 갑갑한 프로젝트일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하여간에...
5월 말에 1차 적용되었던 지금의 서비스 UI/UX에서 큰 변화가 없던 상태에서 이번에
Visual UX 측면에서 간이 개선한 버젼인 새 버젼이 런칭 준비가 어느정도 완료 되어서
이를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1차 캐주얼 UT를 진행했고 (by 구글폼)
내 기대보다 더 좋은 답변들이 많았음. (순기능 효과)
설문 구글 폼 예시 :
피드백 예시 :
디자이너분께도 적절한 피드백 (몇 몇 분들이 공통적으로 찾으신 사항)이 되었을 것 같고
기술자 관점에 약간은 매몰되어 있는 나도 UX적으로 소소하게 배운점이 많았음 :)
> 이래서 구성원의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내 구성원은- 외국인 두 분과, 거의 다 다른 MBTI, 20대 중반-30대 후반의 연령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