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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 Odyssey Aug 08. 2020

캐주얼 UT(내부 설문)의 가치

20명에게 물어봤는데 5명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문제는 문제일 가능성 높음

쿠팡의 PO로 활약하시는 '스티븐'님이 쓰신 프로덕트 오너라는 책에도 나오는 에피소드일텐데,


좋은 Product 산출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이너 (UX)  - PM (고객가치) - 개발 (기술)이 삼위 일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디자이너의 작업물은 1차적으로  PO와 개발팀이 내부 평가 & 피드백 후에 

개발이 착수되지만, 다 만들어 놓고서 세상에 내보내기 전에


캐주얼 UT라는 1차 장치를 통해서, 내부 고객의 반응을 한번쯤 보는 것도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된다.


어딘가 출처가 기억나지 않는데 - 기억나는 사례는


-> 만약 5명에게 UT를 해서 3명이 동일한 문제를 지적하면 이건 반드시 고쳐야 하는 문제라고 보았고

20명에게 UT를 해서 5명 이상이 지적하는 문제가 있다면, 실제로는 전문가가 고심해서 만들어낸 UX가 기능상 더 효과적일 지언정 사용자에게는 어려운/덜 긍정적인 사용성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런 피드백이 나오는 경우는, 가능하면 릴리즈를 미루는걸 고려해 볼 만 하다 (혹은 A/B 테스트를 하거나)


사실 내 지난 PM 이력 레코드는 대부분 B2B, 기술 프로젝트 위주라서 캐주얼 UT를 해도

오랜 연차의 판매자(=셀러)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기존 사용성을 크게 벗어난 작업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솔직히 많이 없었다. (어쩌면 몹시 편한걸수도 있고, 디자이너 입장에선 갑갑한 프로젝트일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하여간에...

5월 말에 1차 적용되었던 지금의 서비스 UI/UX에서 큰 변화가 없던 상태에서 이번에

Visual UX 측면에서 간이 개선한 버젼인 새 버젼이 런칭 준비가 어느정도 완료 되어서


이를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1차 캐주얼 UT를 진행했고 (by 구글폼)

내 기대보다 더 좋은 답변들이 많았음. (순기능 효과)



설문 구글 폼  예시 :

피드백 예시 : 


디자이너분께도 적절한 피드백 (몇 몇 분들이 공통적으로 찾으신 사항)이 되었을 것 같고

기술자 관점에 약간은 매몰되어 있는 나도 UX적으로 소소하게 배운점이 많았음 :)


> 이래서 구성원의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내 구성원은- 외국인 두 분과, 거의 다 다른 MBTI, 20대 중반-30대 후반의 연령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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