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慾)이 눈을 가리면 못할 것이 없다.

비루 한자(小人)가 되고 예를 알지 못하는 자(不知禮者)가 되는 길

by 주종문

논어(論語) : 이인(里仁) 7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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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한 사람과 함께 임금을 섬기는 것이 과연 가능할 수 있을 것인가?

(벼슬을) 얻기 전엔 그것을 얻어 보려고 걱정하고, 이미 얻고 나서는 그것을 읽을까 걱정한다. 정말로 읽을 것을 걱정할 경우 (그것을 읽지 않기 위해) 못하는 짓이 없을 것이다.( 無 所不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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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부지는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 불 안 가리고 못할 짓이 없다는 것이다.

[논어]에서 예(禮)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나누는 척도 중의 하나인 유소 불위(有 所不爲), 무소불위(無 所不爲)가 있다.

뭔가 하지 않는 바가 있는 사람이 예(禮)를 아는 사람(知禮者)이고 못할 것이 없는 사람이 예를 알지 못하는 사람(不知禮者)이다.

공자는 부 지례자 비명횡사(不知禮者 非命橫死)라 했다.

뭔가를 하지 않는 바(有 所不爲 : 유소 불위)라는 것은 사리에 벗어나는 일 즉 상식 밖의 일을 말한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도 못할 것이 없는(:無所不爲 : 무소 불위) 사람을 예를 알지 못하는 사람(不知禮者)이라고 하고

공자는 이런 사람은 비명횡사(非命橫死)한다고 했다.

사람을 비루하게 만들어 예를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은 결국 욕심(慾)때문이다.

욕심(慾)은 처음 보거나 멀리서 보면 결단력이 있고 굳세어(剛) 보일지 모르나 공적인 자리에 가면 그 행동이 비루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못할 것이 없는 예를 알지 못하는 사람(不知禮者) 임이 얼마지 않아 나타난다.

결국 모든 것은 공적인 일(事)을 함에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慾)을 얼마만큼 줄일 수 있느냐가 예를 아는 사람이 되는지 예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지를 가름하는 것이다.

우리는 공적인 일에 개인의 사사로운 욕심(慾)을 부리고 자신의 자리를 읽지 않기 위해 못할 것이 없는(無 所不至) 예를 알지 못하는 사람(不知禮者)을 나라를 망치는 신하 간신(奸臣)이나 나라를 망치는 군주 혼군(昏君)이라고 부른다.

내가 아는 사람이 예(禮)를 아는 사람인지 예(禮)를 알지 못하는 사람인지를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공적인 자리에서 상식적으로 맞는 말과 행동을 하는지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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