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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농부 Salonde농담 015_인삼의 생육관리

초록 농부 Salonde농담 015_인삼수경재배 6단계 인삼의 생육관리

by 주종문

묘삼을 정식한 후에는 인삼이 성장하는데 환경요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인삼의 생육관리라는 것은 처음 묘삼을 정식한 후 인삼을 수확할 때까지 인삼의 성장에 필요한 환경요인들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인삼 생육관리의 전체적인 흐름은 사람이 아기로 태어나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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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기가 태어나면 빛에 적응하도록 눈을 가리고 가습기로 습도를 조절하고 모유부터 시작해서 이유식을 거쳐 음식을 먹듯이 인삼 역시 묘삼을 정식한 후 성장 시기에 따라 그에 맞는 환경조절이 필요합니다.

먼저 정식을 하고 약 10일 정도까지는 뇌두에서 싹이 나오는 시기로 우리는 출아 기라고 합니다.

이때는 빛의 량을 50~60 마이크로 몰 정도로 좀 약하게 하고 온도는 10~15도씨 그리고 습도는 75~85%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 잎이 나오지 않아 광합성이 안되기 때문에 영양액을 주기보다는 물만 공급합니다.

정식 후 10일부터 시작해서 21일까지는 뇌두를 빠져나온 싹이 줄기와 잎으로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잎이 전개된다고 해서 전 엽기라고 합니다.

이때는 광합성을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빛의 량을 60~80 마이크로 몰 정도로 한고 온도는 15~20도씨 그리고 습도는 75~85%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잎이 나와 광합성을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영양액의 농도 즉 EC농도를 0.2에서부터 전 엽기 마지막에 1.0까지 높아지도록 천천히 높여 갑니다.

물론 이때는 영양액의 산도 즉 PH는 6.0에 맞춰서 관리합니다.

정식 후 21일이 지나 전엽이 완료되면 이후에는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아기의 기간이 지나고 본격적인 성장을 하는 시기라 가능하면 성장에 필요한 고정된 환경만 제공하면 됩니다.

이때는 광합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광 포화량 수준의 빛의 량 90~100 마이크로 몰 수준으로 하고 온도는 21~25도씨 그리고 습도는 60~75%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양액의 농도 즉 EC농도를 1.0에서부터 생장상태를 보며 1.2까지 유동적으로 조절하면 됩니다.

물론 영양액의 산도 즉 PH는 6.0을 기준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영양액의 조성이나 조제법, 관리조건 등은 각 시설별로 많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보통은 양액의 기본 조성표는 농촌진흥청 특허 [청정수삼 및 인삼 잎 생산 방법]에서 나오고 인삼산업법 내 수경인삼에 대한 내용 중에도 나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XTp_9zuI4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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