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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종문 Apr 12. 2021

초록 농부 Salonde농담 016_인삼수경재배의 병해

초록 농부 Salonde농담 016_인삼수경재배의 병해

인삼수경재배 과정에 다양한 형태의 병해가 발생합니다.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환경에서 재배되는데 왜 병이 발생하는가 의문을 가질 수 도 있습니다만

인삼수경재배에 사용되는 묘삼이 아직은 토양에서 재배되어 공급되는 것이 대부분이라 묘삼에서 오염된 균으로 인해 많은 병해가 발생합니다.

인삼수경재배 과정에서 세척과 선별이 중요한 이유도 이런 병해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묘삼을 무균 상태에서 키우거나 아니면 조직배양을 통해 묘삼을 얻으면 좋지만 아직 무균 상태에서 묘삼을 키우는 곳이 없어 세척과 선별을 통해 오염 개체를 소독하고 제거하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준에 살균처리가 된 배지를 활용해 묘삼을 키우고 완전 무균 상태는 아니더라도 미생물 균이나 포자의 오염 확률이 매우 낮은 묘삼을 생산한다면 상당히 좋은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제가 경험한 인삼수경재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해중 첫 번째는 곰팡이, 뿌리 무름병입니다.

화면의 윗부분 윈 쪽에 있는 3개의 사진이 수경재배 중 발생한 곰팡이, 뿌리 무름병입니다.

곰팡이, 뿌리 무름병은 주로 과습에 의해 발생합니다. 

담액 방식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무수경의 경우는 관수 주기를 적절히 조정하면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곰팡이 개체는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 끝 부분만 물렀을 경우 무른 부분만 절단하고 경과를 지켜봐도 좋습니다.

두 번째는 뿌리 썩음병입니다.

화면의 윗부분 오른쪽에 있는 2개의 사진이 수경재배 중 발생한 뿌리썩음병입니다.

뿌리 썩음병은 토양 전염성 균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묘삼 동체의 작은 상처에서 발생합니다. 

전염성 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발병 즉시 개체를 제거하고 소독을 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모잘록병입니다.

화면의 아랫부분 왼쪽에 있는 사진이 수경재배 중 발생한 모잘 목병입니다.

모잘록병은 묘삼의 동체와 줄기 사이 연결된 부분이 가늘어지며 썩어서 동체와 줄기 사이가 끊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보통 묘삼에 내재된 균에 의해 발병하는데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발병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검은 뿌리 썩음병입니다. 보통 줄여서 BR 또는 먹 뿌리병이라고 합니다.

토양 전염성 균에 의해 발병합니다. 

발병 즉시 발병 부위 절단 혹은 개체 제거를 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주의해야 할 병해입니다.

4가지 외도 다양한 형태의 병해가 발생하지만 그 증상은 뿌리가 물러지거나 썩 거나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외부와 차단된 환경에서 무농약을 강점으로 하는 인삼수경재배에서 농약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묘삼을 구매할 때부터 선별을 꼼꼼히 하고 소독을 꼼꼼히 해서 최대한 병해를 막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bbn0q3ztT3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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