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_06 생산적인 책 읽기 50

안상헌 지음_북포스

by 주종문

먼저 생산적인 책 읽기에서 생산적이라는 단어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됩니다.

왜 생산적이라고 했을까?


사전을 찾아보면 생산적( productive : 生産的)이라는 것은, Fromm에 따르면 자신의 장점을 사용하고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특징인 성격유형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생산적 [productive, 生産的] (산업안전대사전, 2004. 5. 10., 도서출판 골드)


사전의 정의대로 본다면 생산적인 책 읽기라는 것은 자신의 장점을 사용하고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하는 책 읽기라는 것입니다.

저는 책을 통해 장점을 사용하고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독서의 방법 50가지를 설명한 책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책을 읽는 방법을 여기에서 찾는다면 실망하실 것 같습니다.

이 책은 [ 생산적]이라는 단어에서 나오듯이 책을 읽는 목적에 집중되어진 책입니다.



책을 통해 장점을 사용하고 잠재력을 실현하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에서는 먼저 항시 책을 가지고 다니라고 합니다.

시간이 나서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책을 읽기 위해 시간을 내라고 합니다.

정성 들여 책을 읽으라고 합니다. 중요한 문장에 밑줄을 긋고, 중요한 부분은 외우라고 합니다.

읽으며 단순히 글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저자와 대화를 하라고 합니다.

읽고 난 후 A4용지 한 장에 책의 내용을 요약해보라고 합니다.

정리한 내용은 누군가에게 설명해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본인이 얻은 생각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라고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책에 담긴 저자의 지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장점을 사용하고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읽기가 단순히 글자를 읽고 남보다 많은 지식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산적인 책 읽기]는 단순히 책 속에 담긴 활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책 읽기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인상에 남는 몇 개의 글들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어른들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피터팬 증후군이라고 한다. 늙지 않는 피터팬처럼 그들은 어른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피터팬 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생존경쟁이 치열한 사회에 대한 두려움과 실천력의 부재다.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두렵고, 두렵기 때문에 하고 싶지 않다. 행동하지 못함은 결국 자신을 작아지게 만들고 해보지도 않고 실패하게 만든다. 책 읽기도 같다. 책은 지금 읽어야 한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은 또 다른 이유들이 생길 것이다.

세상살이도 그렇다. '나는 아이디어 뱅크야'라는 생각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 튀어 오르는 작은 아이디어들을 행동하고 실천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익히고 드디어 기회를 만나는 것이다. -p18


책에게 우리가 주어야 하는 것은 정성이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삶의 지혜다. -p57


성공한 사람이나 감동적인 삶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에서 읽으면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들을 누구나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생각만 할 뿐 그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책을 읽는 것과 그 내용을 실천하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장벽이 있는 것이다. -p75

좋은 책은 쉽게 읽힌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는 충분히 아는 사람이다. 진정한 전문가는 어려운 용어로 자신의 지적 높이를 자랑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전문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79


좋은 책은 올바른 변화의 길을 안내한다. 자기 의견만 옳다고 주장하는 책은 변화를 수용할 수 없도록 만드는 책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남의 장점을 올바르게 평가해주는 것이야말로 변화를 위한 열린 마인드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p98


사람들은 복잡하고 험난한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을 자신의 가치판단 기준으로 삼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 '집단사고(Group Thinking)'라고 한다.

한 사람이 A는 B라고 말하면 우리는 먼저 의심부터 한다. 하지만 차츰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A는 B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듣게 되면 우리는 어느 순간 그것이 진실이고 자신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기준으로 삼게 된다.

이렇게 사실이 아닌 것들도 무비판적으로 수용되어 사실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집단사고이다.

[ 책을 읽을 때 자신만의 기준으로 비판적 사고가 없다면 자연스럽게 집단적 사고에 빠질 수 있습니다. 어떤 책이라도 자신의 기준에서 판단하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책을 스스로 기준으로 비판적으로 읽는 것이지 저자를 비판하는 것은 좋은 책 읽기 태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p106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 옛말에 버려야 채울 수 있다고 했다. 물통에 물이 꽉 찬 상태에서 물을 아무리 부어봐야 물은 더 이상 채워지지 않는다. 이미 물통 속에 물이 차서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이다. - p118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줄 뿐이다.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 p125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여러모로 부족해 보이는 자신에 대해 애정을 갖고 보살피기 위해서는 현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덮어두려 해서는 안 된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고 수영할 수 있다. -p133


월턴은 진정한 천재는 비범한 일을 수행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수행하는 능력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키워드로 관통하는 것이야말로 책 읽기에서 평범한 것을 비범하게 만들도록 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p178


지식과 경험은 그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많이 알지는 않지만 아는 것 하나를 통해서 다른 것들을 유추해낼 수 있고 직접적인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가 겪은 경험을 통해 또 다른 상황들을 상상할 수 있다. 이런 상상력을 소유한 사람들만이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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