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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 8. 늙으신 아버지
by
이문상
Jan 11. 2024
늙으신 아버지
늙어가는 아버지의 모습이
가슴 아픈 나날이 많아져
하지만 그 모습 속에서도
여전히 그 빛나는 미소가
나의 마음에 영원히 남아
어렸을 적, 아버지의 품에서
나는 항상 행복함을 느꼈고
지금은 아버지의 옆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한 뼘씩은 더 자랑해가고 있어
아버지의 늙어가는 모습은
가슴 아픈 만큼 아름다워
그 동안 내게 준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해주고
또한 그만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해
늙어가는 아버지의 마음에는
예전처럼 여전히 따뜻한 사랑과
끝없는 배려가 넘쳐 흐르고 있어
나의 마음도 그 모습에 닿아
영원토록 그 사랑을 기억하게 돼
늙어가는 아버지, 나는
당신의 노력과 희생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지금처럼 언제나 곁에서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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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국어국문학과 학사, 동아시아사상문화학과 석사, 동양철학과 박사를 취득한 이문상입니다. 현재는 인터넷신문 편집국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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