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온 방치된 내 브런치, 새롭게 컨셉을 잡고 셋팅하여 글을 써보리라 다시 마음을 다 잡았다.
(내 브런치 소생시키고 말겠어!!! 또르르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여지껏 써놓았던 똥글들을 잘 정리하고 다른 분들의 브런치를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벤치마킹도 할겸, 다른 분들은 어떻게 쓰고들있나 볼겸
대부분 브런치 작가분들은 참으로 성실하신 것 같다. 본업을 가지고 계신 동시에 부캐처럼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은 것 같은데, 본캐에도 성공하시고 본캐에서의 노하우나 전문성을 부캐에까지 연결하여 자기 자신을 브랜딩하거나, 콘텐츠화해서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계신 파워 작가분들도 많았다.
브런치 특성상 글이 어렵거나 너무 무겁거나 정보가 가득하거나 한 것도 아니지만 편안하고 소소한 글감, 눈에 쏙 마음에 쏙 들어오는 글발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신 분들을 구경하고 보니
밀려오는 스.트.레.스........
이건 제가 아닙니다 ^^
이 스트레스의 원인은 글쎄 모두 나만 빼고 열심히, 열정적으로 자신의 세상을 구축하고 살아가는 듯한 그럼 느낌....혼자 또 도태되어 있다는 그런 생각? 요즘은 1인브랜드 시대라 모두가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자신의 역량으로 N잡을 하면서, 콘텐츠를 생성해내는 콘텐츠 포화시대 같다. 블로그에 브런치에 유튜브에 인스타에 정신없이 모든 사람들의 쏟아지는 콘텐츠를 보면서, 또 콘텐츠가 콘텐츠를 낳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여기 온라인 공간 상에서 한뼘의 땅조차 가지지 못한 내가 또 한없이 작게 느껴진다...흙흙
참고로 요즘은 온라인 건물주라는 말이 또 유행이란다. 온라인 상에서 콘텐츠로 건물 임대료 받는 것처럼 꼬박꼬박 수익을 받는 것을 말한다나? 솔직히 이미지 중심의 다른SNS 플랫폼을 보면서는 겉멋만 든 휘황찬란한 팔이피플들을 보고 그닥 부럽거나 혹하지 않았지만, 글이 기반인 브런치를 보니, 보여주는 것에 치중하지 않으면서도 오로지 글로만 만나도 그 속의 단단한 내공과 알참이 가득 느껴지는 분들이 많아, 부럽기도 하고, 나는 또 언제 그런 경지에 도달하려나 씁쓸하기도 하다. 휴....고로 매일 알차게 소소하게 읽으며 깔깔 거렸던 브런치가 오늘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날이었다. 이 스트레스를 건강한 자극으로 바꾸어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