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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M경비지도사 May 02. 2024

<경비지도사의 업무상식 : 면접>

사람들 대하는 상식과 예절

  아웃소싱의 본질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입니다. 서비스할 인재를 채용하는 일은 중요한 일과입니다. 관리 인원이 많은 곳은 관리소장이 현장에서 면접을 보지만, 소규모 현장은 본사 관리자가 직접 보기도 합니다. 면접 장소는 본사 또는 현장으로 상황에 따라 정해집니다. 청소, 경비직에 지원한 면접자는 정중하게 대우해야 합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일은 곧 자신을 존중하는 것과 같습니다.     


면접시 지켜야 할 사항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면접관은 자신을 소개하며 신분을 밝혀야 합니다. 명함을 전달하면 좋습니다.

2. 지원자한테 음료를 대접할 때는 쟁반을 이용합니다.

3. 친절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진행합니다. 

4. 합격 또는 불합격을 암시하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5. 면접관의 질문이 끝나면 지원자가 질문할 기회를 줍니다.

6. 면접 결과를 반드시 통보해 줍니다. 정해진 날짜에 직접 통보하는 방식 또는   합격자한테는 언제까지 통보한다는 간접적인 방식도 무방합니다.     


  저도 몇 번 이직을 하면서 면접을 여러 번 봤습니다. 예전에 수원의 주택관리업체에서 면접을 보고 나오면서 봉투를 하나 받았습니다. 면접에 참여한 대가로 주는 교통비였으며 현금 2만원이었습니다. 면접비를 주는 회사보다 안 주는 회사가 많은 게 현실이고 서울의 유명 중견기업에서도 받아보지 못한 면접비를 수원의 중소업체에서 받았습니다. 몇 년 만에 받아보는 면접비였습니다.  면접비가 없어도 기본적인 사항을 몇 가지만 잘 지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제가 면접자가 되었을 때 또는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 면접을 진행할 때 쟁반 없이 음료를 서빙하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누군가를 대접하려면 격식을 갖춰야 합니다. 전에 일하던 회사의 탕비실에 쟁반이 없어서 경영지원팀장한테 얘기했습니다.

“팀장님, 탕비실에 쟁반이 없네요, 면접 볼 때 쟁반이 필요합니다.”

저보다 한 살 많은 지원팀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쟁반은 무슨 쟁반이요, 그거 없으면 어때요.”     

  할 수 없이 제 책상에 작은 쟁반을 따로 보관해두고 사용했습니다. 격식에 맞게 상대를 대하는 일이 자신을 높이는 길입니다. 저는 청소, 경비 등의 최저임금 계약직에 지원한 사람들한테는 더욱 친절하게 서비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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