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M경비지도사 Jun 09. 2024

신간도서 <검찰국가의 배신>

검찰정권은 공정과 상식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

국민들은 고물가로 인한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대북관계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 무엇 하나라도 개선이 되기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암담합니다. 현 정부를 ‘검찰국가’로 명명한 저널리스트 이춘재의 신간 도서가 유난히 당당하게 보입니다.

<검찰국가의 배신>

2024년 5월 31일 한겨레엔에서 출간한 <검찰국가의 배신>입니다.     

  지은이 이춘재는 기자이력의 대부분을 법조분야에서 쌓았으며 한겨레 법조팀장과 사회부장을 지냈고, 지금은 논설위원으로 있습니다. 2023년 <검찰국가의 탄생>을 저술하였으며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일수록 누군가는 기록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검찰국가의 배신>을 펴냈습니다.     

 

법조에 능통한 저자답게 프롤로그부터 도발적입니다. 

“검찰개혁은 어떻게 보복당했나” P9

“문재인 정권의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했던 조국은 검찰의 궁극적 목표였다.” P13

책의 집필목적을 분명히 하면서 법조분야에서 경험했던 흥미 있는 이야기를 빼놓지 않습니다.

“친문들이 신뢰하는 극소수의 검사들도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이 윤석열과 호형호제하는 윤대진이었다. 윤대진은 문재인 정권에서 윤석열이 검찰총장까지 오르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P168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검찰에서 수사했던 김학의 前 법무차관 사건의 전말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묻다

검찰의 반격

미완의 무죄     

저자는 사건의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의 파기 환송까지의 과정을 면밀하게 다루면서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관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의 다수는 검찰개혁에 저항한 검찰총장 출신의 대선 후보를 선택했다. 하지만 지금 ‘검찰정권’은 자신을 선택한 유권자의 기대를 배반하고 있다.” P207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검찰정권’을 목도한 저자는 검찰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열망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책을 닫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구로 중장년 일드림센터의 조경기능사 직업탐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