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보안토큰과 지문등록은 이제 그만
나라장터 입찰을 하면서 입찰대리인 지문등록을 하기 위해 서울지방조달청에 그동안 여러 차례 다녀왔습니다. 별관 1층의 구내식당에서 저렴한 식권 (2024년 7월 기준 5,500원) 으로 식사를 하기도 했고 2층 민원실 옆의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2시간의 무료 주차 덕분에 주차장의 차 안에서 잠시 눈을 붙인 적도 있습니다. 소속 회사의 입찰대리인으로 등록하기 위한 필수 절차였던 지문보안토큰 로그인 제도가 폐지되어 2024년부터 신규, 변경 등록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사업자용 범용 인증서와 입찰자 개인용 인증서로 입찰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2010년부터 전면적으로 도입된 지문보안토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지문보안토큰 도입 후 초창기에 많은 업체들이 사용한 제품은 사진 왼쪽의 씨큐어에이티 제품입니다. 손가락을 슬라이드식으로 인식해서 지문을 판별하는 제품인데 한 번에 지문을 인식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여러 번 손가락을 비벼야 했던 악명 높은 모델입니다. 유니온커뮤니티의 바이오씰은 상단 유리부에 손가락을 대면 지문을 인식하는 모델로 비교적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2024.03.07. 대한경제 “조달청,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상황 점검...하반기 개통 예정”
2024.06.20. 정보통신신문 “ 차세대 나라장터 이용자 정보 사전등록 필요”
나라장터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의미합니다. 혁신적인 서비스와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나라장터가 2024년 하반기에 본격 개통됩니다.
조달청에서 강조하는 차세대 나라장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공조달 프로세스를 디지털기반으로 전면 재설계하고 고객경험(CX)기반의 이용환경을 구축하여 사용자 편의 제고
모든 조달업무의 모바일ㆍ비대면ㆍ자동화 등을 통해 '방문제로(Zero)','종이없는(Paperless)' 조달행정 구현직관적인 메뉴ㆍ화면 재구성, 지능형 검색, 디지털캐비닛 등 사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기능 대폭 보강
2)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디지털신기술을 전면 적용하여 혁신적인 조달서비스 제공
AIㆍ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상품ㆍ공고 큐레이션, 지능형 챗봇 등 개인별 맞춤형 조달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강화조달업무에 볼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입찰ㆍ계약 마다 반복되는 서류제출 불편함 해소또한, 메타버스 기술도 적용하여 조달업무의 몰입감과 효율성 제고
3) 자체조달시스템(28개)을 나라장터로 통합하여 모든 공공부문 조달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하는 단일창구(Single Window) 구축
또한 분산된 조달데이터와 조달기능도 통합ㆍ재정비하여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한 공공조달 허브기능 강화
그동안 익숙하게 사용해왔던 나라장터 플랫폼과 지문보안토큰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차세대 나라장터 개통을 앞두고 이용자 정보 사전등록을 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나라장터 시스템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