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에서 선보이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군무의 향연, 고양무용페스타
[컬처투어] 동서양 아우르는 '춤의 정원'...고양무용페스타 무료공연 < 문화산책 < 시니어커뮤니티 < 기사본문 - 이모작뉴스 (emozak.co.kr)
가을이 절정이던 10월 9일 한글날 오후에 고양문화재단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고양무용페스타의 첫 번째 순서인 ‘춤의 정원’을 관람하기위해 고양아람누리에 다녀왔다. 고양무용페스타는 국내외 무용이 어우러지는 무용공연예술축제로, 고양시 대표 무용단체인 고양댄스컴퍼니(대표 강윤선)의 ‘춤의 정원’을 시작으로 제10회 고양국제무용제와 경기도 무용단의 <찬연>으로 이어진다.
고양무용페스타의 시작을 알린 ‘춤의 정원’은 2024년 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다리(Culture Bridge) 지원사업 선정작품으로, 1,887석에 4층 규모의 아람극장을 꽉 채운 관객들에게 웅장한 군무의 향연을 보여주었다. 인터미션없이 90분간 진행된 공연의 1막은 님의 얼굴, 궁, 하늘의 꽃이 주제였고 2막에서는 산성에 올라, 일편단심, 결의의 순간을 역동적으로 선보였다.
1막은 고요한 느낌으로 여인들의 춤향기를 연출했다면 2막은 군무와 농악으로 관객을 호령하는 퍼포먼스였다. 2막 1장은 전장의 기운이 감도는 행주산성이 배경이며 죽비의 노래로 연출한 군무가 장관이었다.
전장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농악의 힘을 보여준 2막 2장의 주인공은 7명의 출연자가 보여준 신명나는 장구 퍼포먼스였고, 이어서 등장한 꽹과리는 적군들의 약탈과 횡포에 지친 백성들의 기운을 북돋는 힘찬 리듬을 아낌없이 연출했다.
이날 가장 많은 박수와 환호는 2막 3장의 사자춤 공연때 나왔다. 움직이는 눈, 귀, 입으로 표정을 바꿔가면서 관객을 웃기던 사자춤은 조명과 반주에 따라서 힘찬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무대를 장악했다. 유인상 음악감독은 거문고, 피리, 태평소, 아쟁, 대금, 장구로 구성된 7명의 연주자들과 함께 90분간 공연의 반주를 담당했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실력있는 무용가들을 만날 수 있는 고양무용페스타는 현대무용, 전통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화려하고 우아한 춤의 매력을 한껏 선보인다. 10월 11일~12일에는 고양국제무용제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10월 13일에는 아람극장에서 경기도무용단의 공연<찬연>을 만날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에서 창립20주년 기념으로 주최하는 고용무용페스타는 전석 무료로 시민들과 함께 한다.